-
서울 아파트 분양 승인 40% 뚝…분양 연기에 공급절벽 심화 올해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의 공동주택 분양 승인 실적이 전년 대비 크게 감소하는 등 아파트 공급 가뭄이 현실화하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10·15 부동산 대책' 등 강화된 규제와 시장 악화 여파가 겹치면서, 어렵게 분양 승인을 받은 단지들마저 분양 일정을 추가로 연기하는 등 시장 위축이 심상치 않은 상황이다. 10일 국토교통부 통계 등에 따르면 올해(1~10월) 서울 공동주택 분양 승인 물량(임대·조합 포함)은 1만2219가구로, 전년 같은 기간(2만578가구) 대비 40.6% 급감했다. 2025-12-11 08:00 -
"집이 안 팔립니다" 연이은 규제에 '영끌족' 비명…임의경매 '급등' 정부의 10·15 대책 발표 이후 서울 아파트와 오피스텔 등 집합건물 시장에서 임의경매로 넘어가는 물건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규제지역 지정과 토지거래허가구역 확대로 시장이 크게 위축된 상황에서 대출 금리까지 가파르게 오르며 이를 견디지 못하는 집주인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10일 법원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11월 서울에서 아파트, 오피스텔 등 집합건물을 대상으로 한 '임의경매개시결정' 건수는 593건을 기록했다. 이는 10월 284건에서 한 달 만에 108%(309)건 증가한 수 2025-12-11 07:00 -
오세훈, 대통령 "집값 대책 없다" 발언에 직격…"하시면 안 되는 말씀" 오세훈 서울시장이 이재명 대통령의 "(서울 집값 상승) 대책이 없다"는 발언을 두고 "하시면 안 되는 말씀을 하셨다"고 꼬집었다. 오 시장은 10일 대림1구역 재개발 현장 방문 후 취재진과 만나 "대통령의 그런 말씀은 부동산 가격을 오히려 앙등시킬 수 있어 하면 안 되는 말씀"이라며 "정부도 뾰족한 수가 없다고 사람들이 생각하고 매수 심리를 자극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5일 충남 천안에서 열린 타운홀 미팅에서 "제가 서울·수도권 2025-12-10 17:31 -
철도노조 11일부터 무기한 파업...코레일 비상수송체계 돌입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이 오는 11일부터 무기한 파업에 들어가면서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비상체제를 가동하고 대응에 나선다. 코레일은 전국철도노동조합이 오는 11일부터 무기한 총파업을 예고함에 따라 열차 안전 운행을 위한 비상수송체제에 돌입한다고 10일 밝혔다. 코레일과 철도노조는 이날 오후 3시부터 서울 중구 코레일 본부에서 최종 협상을 진행했으나, 타협점을 찾지 못해 협상이 결렬됐다. 철도노조 측은 올해 임금 교섭에서 성과급 정상화와 안전대책 마련 등을 요구하고 있다. 코레일은 사장직 2025-12-10 16:23 -
오세훈, '주민 동의율 72%' 대림1 방문…"75%→70% 비율 완화 지속 건의할 것" 오세훈 서울시장이 주민동의율 확보를 정비사업의 '깔딱고개'라고 지칭하면서 동의율 70% 완화를 정부에 지속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오세훈 시장은 10일 대림1구역을 찾아 현장을 점검하고 "국토교통부 장관을 비롯해 국장급 실무 라인이 만들어져서 정비사업 장애물을 치워달라는 취지의 간곡한 부탁을 드렸는데 아직은 가시적인 변화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대림1구역은 대림동 855-1번지 일대 4만2430㎡ 규모로 재개발 후보지 선정 당시 노후도가 80%에 이르는 저층 주거지역이다. 20 2025-12-10 16:03 -
정부, 철도통합 추진에 SR 노조 반발... "졸속 통합 반대" 에스알(SR) 노동조합이 국토교통부의 '고속철도 통합 로드맵'에 졸속 정책에 강력한 반발 입장을 내놨다. SR 노조는 10일 성명문을 내고 "일방적인 국토교통부의 고속철도 통합 로드맵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충분한 검토와 투명한 평가 없는 통합 결정은 단호히 거부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국토부는 지난 8일 좌석난 해소와 안전 강화 등을 이유로 내년 3월부터 KTX와 SRT 교차운행 등 운영통합을 시행하고, 내년 말까지 고속철운영 기관인 코레일과 SR을 합치는 내용의 '고속철 2025-12-10 15:08 -
김윤덕 국토부장관 "서울시 '감사의 정원', 위반 사항 있다면 법적 처리"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이 서울시의 광화문 광장 '감사의 정원' 조성 과정에서 위반 사항이 있는지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김윤덕 장관은 1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에서 천준호 더불어민주당 천 의원으로부터 이와 관련한 질의를 받고 "국토부 장관이 여러 가지 보고라든가 자료 제출 명령이 가능하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자료를 다시 확인한 후에 법령 위반 사항이 있다면 법적으로 처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감사의 정원은 서울시가 6·25 전쟁 참전국에 대한 감사와 존경의 2025-12-10 14:53 -
GS건설, 송파한양2차 재건축 단독 입찰…"1월 말 수의계약 통해 선정" GS건설이 서울 송파구 송파동 한양2차아파트 재건축 사업을 수의계약 형태로 수주할 전망이다. 10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전날 마감된 한양2차 재건축 조합 시공사 입찰에 GS건설만 참여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이 입찰을 포기하면서 사업은 수의계약을 통해 시공사를 선정할 방침이다. 앞서 GS건설은 지난 9월 진행된 해당 단지의 시공사 선정 입찰에도 단독 참여한 바 있다. 현행 도시정비법에 따르면 도시정비사업의 시공사 선정 입찰은 2개 이상 건설사가 참여하지 않으면 유찰된다. 두 번 연속 유찰 시 조합은 입찰 2025-12-10 14:11 -
SR, 철도노조 파업 대비 비상수송본부 가동..."정상 운행 총력" 수서고속철도(SRT) 운영사 에스알(SR)은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철도노조 파업에 대비해 비상수송 대책본부를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철도노조는 올해 임금 교섭 과정에서 '성과급 정상화' 등을 요구하며 이날까지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오는 11일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나선다는 입장이다. 이에 SR은 파업 예고에 따라 코레일에 위탁한 차량 정비 및 역사 여객 안내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기관 간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하며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고 밝혔다. 비상수송 대책본부는 파업 종 2025-12-10 11:20 -
송현 광장, 문화 거점으로 본격 정비...개봉역 청년 주택 사업 추진 서울 종로구 송현동 일대 임시 개방 중인 ‘열린송현녹지광장’에 지하주차장 등 문화관광 거점으로 도약하기 위한 편의시설이 본격 정비된다. 구로구 구로·개봉동 일대는 주거환경 개선 및 청년 공공임대 등 개발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시는 전날 제17차 건축위원회에서 ‘구로구 휴먼타운 2.0 시범사업, 송현 문화공원·주차장 조성사업, 개봉역 역세권 활성화사업’ 등 총 3건의 심의를 모두 통과시켰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결정으로 △구로동 저층주거지 정비기반 구축 △ 송현동 도심녹 2025-12-10 11:15 -
2030세대에 가혹한 10·15…수도권 청약 '유리천장' 강화됐다 10·15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 이후 서울·경기 지역의 30대 이하 청약 당첨자 비율이 눈에 띄게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규제지역 확대와 함께 가점제 비중이 커지고 1순위 요건에 '가구주' 조건이 추가되면서 2030세대의 청약시장 진입 문턱이 한층 높아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10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10월 서울·경기 30대 이하 당첨자 비율은 50.7%로, 2021년 이후 동월 기준 가장 낮았다. 올해 1~9월 평균치(59%)보다 낮은 수준이다. 10·15 대책으로 서울 전 자치구와 경 2025-12-10 10:45 -
건설업 부진 장기화에...건설사 체감 경기 부진 지속 고금리에 따른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부실과 원자재 가격 상승 등 겹악재로 건설업의 어려움이 지속되는 가운데 건설사들이 체감하는 경기도 여전히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건산연)은 올해 11월 건설기업경기실사지수(CBSI)가 전달 대비 5.9포인트(p) 상승한 72.2를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지수가 기준선인 100을 밑돌면 건설 경기를 비관적으로 보는 기업이 더 많다는 것을, 100을 웃돌면 낙관적 시각이 우세함을 뜻한다. 이지혜 건산연 연구위원은 "11월 체감 건설 경기는 전월 2025-12-10 10:44 -
DL건설, 서울 중화동 모아타운 사업 수주...6000억 규모 DL건설은 서울 중랑구 중화동 모아타운(소규모 주택정비사업) 시공사로 공식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중화동 329-38번지 일대에 지하 3층∼지상 최고 35층, 19개 동 규모로 1천60가구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사업비는 약 6000억원이다. DL건설은 기존에 가로주택 방식으로 개별 추진되던 중화2구역 사업 중 3개 구역(2-1, 2-2, 2-3)의 통합 시공을 맡았다. 3개 구역 총회를 통해 시공사로 승인됐고, 지난달 서울시 소규모주택정비 통합심의위원회를 통과해 공식적으로 통합 개발 시공권을 확보했다. 2025-12-10 09:53 -
'과천·광명'은 과열, 노도강은 식었다…10·15 대책 이후 규제지역 내부 '양극화' 10·15 대책 시행 이후 풍선효과가 예상과는 다른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다. 비규제 지역인 구리·화성 등에서 매수세가 이동할 것이라는 초기 전망과 달리, 실제로는 규제 강도가 높은 과천·광명 등 수도권 핵심지에서 가격 상승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반면 서울 외곽 및 비규제 지역은 상승 동력이 급격히 떨어지며 시장의 양극화가 뚜렷해지고 있다. 9일 10·15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서울 전역과 수도권 12개 지역이 규제 지역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이면서 거래량이 크게 감소했지만 아 2025-12-10 08:00 -
반도체 이어 AI까지…SK에코, IPO 앞두고 체질 개선 가속도 SK에코플랜트가 반도체에 이어 인공지능(AI) 분야로 포트폴리오 재편을 더욱 가속화하고 있다. 그룹 리밸런싱에 따른 자체 체질 개선은 물론, 내년 기업공개(IPO)와 예비심사 청구 등을 앞두고 사업구조 전환 시기를 더욱 앞당기고 있다는 분석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SK에코플랜트는 최근 반도체 소재 자회사 편입에 이어, 데이터센터 구축 사업 등 AI 분야 포트폴리오 확대를 위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SK에코플랜트는 국내 최대 규모로 알려진 울산의 AI 데이터센터 구축 사업을 직접 맡고 있다. 단순 시공을 2025-12-10 07:00 -
코레일 "'부품 결함' 서해선, 철도공단서 하자 처리...안전조치 지속"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지난 10월 22일 서해선서 부품 결함으로 의심되는 차량 발생과 관련해 해당 차량의 발주처인 국가철도공단 주관으로 6개월에 걸쳐 하자 처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코레일은 서해선 차량 17개 중 10개에서 중간 연결기 결함이 의심되자 지난달 24일부터 원시~대곡역 구간에서 시속 40㎞ 이하 서행 운전을, 지난달 28일부터는 대곡~일산역 구간 단축 운행을 시행하고 있다. 또한 코레일은 원인 규명 및 개선대책 마련을 위한 전문가 자문회의 등을 개최해 후속 조치를 논의했다. 2025-12-09 17:54 -
[인사] 국토교통부 △과장급 전보 ▷서울지방국토관리청 지역협력국장 정창대 ▷익산지방국토관리청 지역협력국장 정상태 ▷국토지리정보원 운영지원과장 서삼호 2025-12-09 15:55 -
[단독] 서울 내 '조합원 지위 양도' 가능?…10·15 대책 '빈틈' 10·15 대책에 따라 서울 전역이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된 가운데 일부 소규모 정비사업장은 규제에서 제외된다는 서울시 답변이 나왔다. 모아타운 내에서도 조합원 지위 양도 여부가 갈리는 경우가 발생해 형평성 논란이 예상된다. 정부가 사업성이 부족한 소규모 정비사업장까지 일괄적으로 규제를 적용하면서 혼선을 불렀다는 비판을 면치 못할 전망이다. 9일 아주경제 취재에 따르면 서울시는 중랑구청에 2022년 8월 이전에 조합설립인가를 받은 소규모주택정비사업장은 조합원 지위 양도 제한에서 제외된다는 법령 2025-12-09 15: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