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18차 전국대표대회> 18차 당대회 후진타오 공작보고 민생과 양극화해소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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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1-07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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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베이징 특파원 조용성 기자 = 중국의 제5세대 지도부를 구성하게 될 공산당 제18차 전국대표대회(당 대회)가 8일 베이징(北京) 인민대회당에서 개막한다.

오는 14일까지 이어지는 당 대회에는 총 8260만명의 당원 가운데 뽑힌 2270명의 대표가 참석, 18기 중앙위원 200여명과 중앙후보위원 160여명을 선출하게 된다. 이번 당대회에서 현재 중앙위원 202명 중 100명 정도가 유임되고 나머지는 새로운 얼굴로 바뀔 예정이다.

새로 선출된 중앙위원과 후보위원 360여명은 당대회 폐막 다음날인 15일 18기 중앙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18기 1중전회)를 열어 중국 최고 권력기구인 정치국 위원과 정치국 상무위원을 선임한다. 이를 기점으로 중국은 제5세대 지도부가 정식 출범하면서 10년 만의 권력교체를 이루게 된다.

이날 특히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이 공산당 총서기 자격으로 공작보고(업무보고)를 발표한다. 공작보고에는 민생문제와 연관된 내용이 대폭 포함될 것으로 전해졌다. 베이징 외교가 관계자들은 후 주석이 공작보고에서 내수진작, 질적성장으로의 전환, 부의 재분배 문제를 강조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후 주석은 지난 10년간의 집정을 통해 얻은 경제적인 번영과 사회발전을 조목조목 소개한 후 과학발전관이라는 발전방향이 옳았음을 다시한번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고도성장을 이끌어 중국을 제2의 경제 대국 지위에 올려놓은 공(功)이 강조된다.

이어 지역 및 빈부격차, 미흡한 민주주의 현실에 대해서도 언급할 예정이다. 관심은 후 주석이 ‘과(過)’를 해결하기 위해 어떤 해법을 제시할 것인지에 쏠린다. 중국 안팎에서는 후 주석이 작금의 경제위기 극복 차원에서 내수 진작책을 선보일 것인지에 주목한다. 빈부 격차를 줄이려고 세금 면세점을 높이는 등의 조세정책과 공평 분배에 초점을 맞춰 사회보장을 강화하는 정책을 낼지도 관심거리다. 부촌인 동부 연안 지역에는 추가 징세를, 빈촌인 서부와 내륙지역에는 감세 카드를 꺼내들 가능성도 있다. 정치개혁 요구에 부응해 공산당 내 민주주의 개선, 행정개혁 조치 강화의 구체적인 청사진을 제시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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