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 버스 3m 아래로 추락....안전벨트가 15명 목숨 구해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4-06-17 20:35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사진 = YTN 방송화면 캡처]



아주경제 배상희 기자 = 13명의 유치원생을 태운 유치원 버스 차량이 높이 3m 아래로 추락하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도 탑승자 전원이 안전벨트를 매고 있어 큰 피해는 막을 수 있었다. 

17일 오전 9시 30분께 전북 완주의 한 아파트 입구에서 유치원생 13명을 비롯해 운전자 김모(35)씨와 지도교사 김모(31·여)씨 등 15명이 탑승한 24인승 버스가 3m 아래 논으로 추락했다.

이 버스는 아파트에서 원생들을 태운 뒤 입구에서 우회전하던 중 운전사 김씨의 운전 부주의로 도로 난간을 들이받고 논으로 굴러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과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차량에 타고 있던 원생들은 지도교사와 운전사의 도움을 받아 뒤집힌 차량에서 모두 빠져나와 있는 상태였다.

현재 사고 피해자들은 전북대병원 등 전주 시내 3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전북대병원 측에 따르면 피해자들 대부분 타박상, 상처, 혹 등 경미한 상처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원생들이 차량에 탑승할 때 지도교사의 지시에 따라 모두 안전벨트를 매고 있어 중상자가 발생하지 않았다"며 "자칫 대형 사고로 이어질 뻔했지만 안전벨트가 얼마나 중요하진 다시 한번 느끼게 해주는 사고였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