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A 제28회 송암배 주인공은 최영준·나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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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이동훈 기자
입력 2021-08-20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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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자부 최영준, 여자부 나은서 우승

  • 순은 우승컵과 장학금 500만원 씩

나은서, 우기정 재단법인 송암 이사장, 최영준(왼쪽부터)[사진=재단법인 송암 제공]


남자부 최영준(한체대1)과 여자부 나은서(수성방통고1)가 송암배 역사에 이름을 남겼다.

대한골프협회(KGA) 제28회 송암배 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총 장학금 2000만원) 셋째 날 최종 3라운드가 20일 경북 경산시에 위치한 대구 컨트리클럽(남자 파72·7337야드, 여자 파72·6830야드)에서 열렸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대회 일정이 나흘(72홀)에서 사흘(54홀) '스트로크 플레이(최저타 경기)'로 변경됐다.

2라운드 결과 남녀 각각 48명이 최종 3라운드에 진출했다.

남자부는 블루 티에서, 여자부는 화이트 티에서 진행됐다. 남자부가 먼저 출발했고, 여자부가 뒤를 밟았다.

남자부 최종 3라운드 결과 최영준이 이글 1개, 버디 4개, 보기 2개를 엮어 4언더파 68타를 적어냈다. 최종 합계 13언더파 203타로 전날 밤 선두였던 장유빈(한체대1·최종 합계 12언더파 204타)을 1타 차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9언더파 2위로 1번 홀(파4)에서 출발한 최영준은 4번 홀(파4) 보기를 범하며 우승과 멀어지나 싶었지만, 5번 홀(파3) 버디로 만회했다.

6번 홀(파4)을 파로 잘 막은 그는 7번 홀(파5)에서 천금 같은 이글을 기록했다. 순식간에 선두로 치고 나갔다.

전반 9홀 2타를 줄인 그는 후반 첫 홀인 10번 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11번 홀(파3) 보기를 범했지만, 13번 홀(파5) 버디로 만회했다.

승리의 여신이 최영준에게 미소를 보낸 것은 18번 홀(파4)에서다. 마지막 홀에서 극적으로 버디를 낚으며 1타 차 우승을 일궜다.

남자부에서는 한체대가 1~5위를 휩쓸며 기염을 토했다. 우승한 최영준을 비롯해 2위 장유빈, 3위 조우영(한체대2), 4위 김근우(한체대1), 5위 김백준(한체대1)이 순위표 상단을 가득 채웠다.

여자부 최종 3라운드 결과 나은서가 버디 7개,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권소은(울산경의고2)이 버디 5개, 보기 1개를 솎아 4언더파 68타를 때렸다. 두 학생은 최종 합계 12언더파 204타로 연장 승부를 펼쳤다. 연장 5차전 결과 나은서가 파를 기록하며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나은서와 권서은도 1번 홀에서 출발했다. 나은서는 버디 7개(3·4·6·9·10·14·18번 홀)와 보기 1개(11번 홀)를, 권서은은 버디 5개(2·6·9·10·15번 홀), 보기 1개(8번 홀)를 적어냈다.

두 선수는 연장 승부를 펼쳤다. 5차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나은서가 파 퍼트를 떨구며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송암배의 장학금은 총 2000만원이다. 공평하게 남자 1000만원, 여자 1000만원이다. 우승자에게는 500만원씩, 2위는 200만원씩, 3위는 100만원씩, 4~5위는 각각 50만원씩 학교로 보내진다. 우승자에게는 순은 우승컵을 수여 한다.

KGA의 다음 대회는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간 충남 태안군에 위치한 솔라고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제25회 매경솔라고배 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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