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언론·야당 공세에 편승마라"...이낙연 "국민·당원께 설명하라"

박경은 기자입력 : 2021-09-21 17:34
이재명, 21일 페이스북 글 통해 이낙연 저격 "예상개발이익 두배 이상으로 만든 당사자"

지난 19일 오후 광주 남구 광주MBC 공개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자 토론회에서 이재명 예비후보가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21일 '대장동 특혜 의혹'과 관련, 이낙연 전 대표를 향해 "당시 집값이 두 배로 오를 걸 예측 못 하고 더 환수 못 했다고 비난하는 것은 타당치 않다"고 질타했다.

이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 게시글을 통해 "저는 부동산 등락을 정확히 예측할 능력이 없다"며 "조선일보는 몰라도, 부동산 정책 잘못 해서 집값 폭등으로 예상개발이익을 두배 이상으로 만든 당사자께서 하실 말씀은 아닌 듯하다"고 비판했다.

이어 "3개 민간참여 컨소시엄 중 5503억 이상 주겠다는 곳이 없는데 더 받아낼 수도 없었다"며 "더 주겠다는 곳이 없으니 공영개발 중단했어야 하느냐. 민간개발로 가도록 방치해야 하느냐. 당초 4600억원 받기로 했는데 부동산 상승 기미가 보여 920억원 더 부담시키고 사업자에게 공산당 같다는 비난까지 들었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이낙연 후보님께 부탁드린다. 구태 보수언론과 부패 보수야당의 음해적 정치공세에 편승하지 마시고, 법에도 전례도 없는 획기적 방식으로 개발이익 5503억원 환수한 이 사건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격려하고 권장해 달라"며 "개발이익국민환수를 아예 법 제도로 만들 수 있게 도와달라"고 촉구했다.

더불어 "보수언론과 부패야당의 허위주장에 부화뇌동해 동지를 공격하는 참모들을 자제시켜달라"며 "투자 수익률에 대한 명백한 곡해와 보수언론 편승주장에 대해 공식사과가 어려우시면 유감 표명이라도 해주시기 바란다"고 거듭 요청했다.
 

지난 19일 오후 광주 남구 광주MBC 공개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자 토론회에서 이낙연 예비후보가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에 이 전 대표는 "문제를 저 이낙연에게 돌리지 마시고, 국민과 당원께 설명하라. 많은 국민과 당원이 의구심을 갖고 계신다"며 "보수언론과 국민의힘, 우리 사회 기득권 세력이 민주당 대선 후보들에 대한 악의적 공격을 가한다면 저는 인내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아무리 경선 국면이지만, 사실관계를 밝히면 될 일을 저를 끌어들여 내부 싸움으로 왜곡하고 오히려 공격하는 것은 원팀 정신을 거스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저는 누가 민주당 대선후보가 되든 국민의힘 후보를 꺾고 4기 민주정부를 출범시키는 역사적 책무를 다할 것"이라며 "저 이낙연이 아니라 국민과 당원을 바라보고 정치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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