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丁 "원팀으로 필승하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오른쪽)와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 한정식집에서 회동했다. [사진=연합뉴스]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선거대책위원회 상임고문직을 맡기로 했다.

이 후보는 26일 저녁 정 전 총리와 회동해 정권 재창출을 위한 도움을 요청했다. 지난 24일 이낙연 전 대표에 이어 민주당 ‘원팀’ 구성에 나선 것이다. 

정 전 총리는 이날 "이 후보가 승리해 문재인 정부가 잘 계승되길 바라는 당원 동지들과 국민들이 많다"며 "우리 모두가 잘 알고 있는 일이고 원팀을 만드는 일이 승리의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원팀을 만들어서 필승하도록 노력하자"고 했다.

이 후보는 "우리 총리님께서 말씀하신 당원들의 염원과 민주당을 지지하고 개혁과 민생을 지지하는 많은 국민들의 뜻에 맞춰 정권을 재창출하겠다“며 ”4기 민주 정부를 만들어서 좀 더 새로운 나라를 같이 만들어가는 데 총리님께서 큰 역할을 해주시면 아주 잘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제가 총리님의 계보가 아니냐"며 "모르는 분들이 꽤 많이 있는데 제가 성남시장 선거 전 2008년부터 2010년까지 당 부대변인으로 총리님을 모셨다"고 했다.

그러자 정 전 총리가 "그때 아주 잘하셨다. 그래서 성남시장 전략공천도 받으셨다“며 ”그때 승리가 쉽지 않았다고 봤는데 승리로 이끌고 해서 오늘의 이재명 후보가 있는 것"이라고 했다.

이 후보는 “총리님이 대표하실 때 제가 주말용 부대변인이었는데 기회를 정말 많이 만들어주셨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이날 회동을 통해 정 전 총리는 이 후보의 선대위 상임고문직을 맡기로 결정했다.

이 후보 비서실장인 박홍근 의원은 만찬회동 이후 기자들과 만나 “정 전 총리가 선대위 상임고문을 맡기로 했다”며 “향후 민주개혁 세력의 결집이 중요하고 나아가 외연 확대와 통합이 중요할 텐데 그런 점에서 정 전 총리께서 강점이 있다. 이를 살릴 수 있도록 많은 조언과 지혜를 달라고 했다”고 밝혔다.

또 이 후보는 앞서 정 전 총리가 추진했던 ‘미래경제위원회’를 후보 직속 위원회로 설치키로 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며칠 전 이 전 대표를 뵙고 신복지위원회를 만들자고 했다. 가장 큰 의미는 정책을 승계한다는 차원이었고 전문성과 기획력이 있는 분들이 실제 참여할 수 있는 장을 만드는 것"이라며 "미래경제위원회도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

이어 “미래경제캠프 의원단과 전문가 중에서 경제와 관련해 강점이 있는 분들이 많아서 미래경제위원회에 참여할 분은 참여해서 정책 승계와 공약 캠페인을 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했다.

정 전 총리 캠프에서 조직직능총괄본부장을 맡았던 김교흥 의원도 이날 참석해 “4기 민주정부 태동에 함께하자는 게 대전제”라며 “정세균 캠프에서 함께했던 의원들을 적재적소에 배치해 원팀으로 함께 선거를 치르기로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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