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랙록, UBS, 피델리티에 이어 중국투자 낙관론 대열 합류

중국증시. [사진=로이터연합뉴스]


글로벌은행 HSBC가 중국 주식에 대한 투자의견을 종전 '중립'에서 '비중 확대'로 상향 조정했다고 블룸버그가 26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최근 월가에 확산되는 중국 투자 비관론에 '반기'를 든 것이다. 

보도에 따르면 HSBC는 이날 보고서에서 부동산, 산업, 의료·헬스, 일부 은행주 가치에 대해 시장 투자자들이 너무 비관적이라며 투자의견을 상향 조정한 배경을 설명했다.

보고서는 중국 주식이 "마치 아기가 목욕물과 함께 버려지고 있는 것 같다"며 중국 경제 성장이 둔화하고 있고 미국 달러화 강세가 중국 주식시장에 호재는 아니지만, 이는 이미 모두가 다 아는 사실이고, 주가에 이미 반영됐다고 전했다.

또  내년 가을 열리는 중국 공산당 20차 전국대표대회(당대회)를 앞두고 중국이 경제의 안정적 성장을 위한 맞춤형 부양책을 내놓을 것으로도 기대했다.

블랙록, UBS, 피델리티에 이어 HSBC도 중국 투자 낙관론 대열에 합류한 셈이다. 최근 월가에선 거물 투자자인 조지 소로스 등이 중국의 과도한 기업 규제를 문제 삼으며 중국 투자 위험성을 경고한 바 있다.

실제 3분기 내내 중국증시는 부진했다. 중국 본토주식 A주 벤치마크인 상하이·선전300지수(CSI300지수)는 지난 3분기에만 약 7% 빠졌다. 코로나19 사태가 발발한 지난해 1분기 이후 분기 기준 최악의 성적표였다.

이에 HSBC는 중국 증시의 낮은 주가수익비율(PER)에 주목하며 저평가 됐다고 강조했다. HSBC에 따르면 중국 규제 리스크와 중국 부동산 재벌 헝다 유동성 위기로 현재 중국증시의 12개월 선행 PER은 12.9배로, 연초 17배에서 낮아졌다.

HSBC는 "중국 주식은 비싸지 않다. 특히 인도에 비해 이토록 싼 적이 없었다"며 "FTSE(파이낸셜타임스스톡체인지) 인도지수는 현재 중국 증시 대비 95%의 프리미엄이 붙어 거래되고 있다. 이는 사상 최고치"라고 전했다.

특히 중국 부동산 부문이 저평가 됐다며 홍콩 증시에 상장된 중국 부동산기업인 스마오그룹(0813.HK), 화룬즈디(1109.HK) 룽후(0960.HK) 등에 대한 '매수' 투자 의견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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