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마감] '中 돈풀기'에도 일제히 하락...상하이종합 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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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지 기자
입력 2022-01-20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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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전성분 0.06%↓ 창업판 0.32%↓

[사진=로이터]

중국이 사실상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대출우대금리(LPR)를 두 달 연속 인하했음에도 불구하고 중국 증시는 20일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12포인트(0.09%) 하락한 35555.06으로 장을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8.89포인트(0.06%) 내린 1만4198.30으로 장을 마감했다. 창업판지수 역시 전 거래일 대비 9.99포인트(0.32%) 떨어진 3065.99로 장을 닫았다. '상하이판 나스닥'으로 불리는 커촹5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07포인트(1.36%) 내린 1306.02로 거래를 마감했다. 

상하이·선전 증시 거래 대금은 각각 4597억 위안, 6692억 위안으로 15거래일 연속 1조 위안을 돌파했다.

금융(2.15%), 주류(2.05%), 가전(1.00%), 호텔 관광(0.74%) 등을 제외한 나머지 업종은 모두 약세를 보였다. 구체적으로 유리(-3.99%), 석유(-3.50%), 비행기(-3.32%), 발전설비(-2.71%), 화공(-2.60%), 미디어·엔터테인먼트(-2.59%), 환경보호(-2.53%), 시멘트(-2.29%), 비철금속(-2.12%), 차신주(-2.02%), 자동차(-0.02%), 전자 IT(-2.00%), 바이오제약(-1.78%), 가구(-1.54%), 조선(-1.50%), 교통 운수(-1.31%), 철강(-1.28%), 개발구(-0.94%), 전력(-0.73%), 식품(-0.59%), 석탄(-0.56%), 의료기기(-0.31%), 농·임·목·어업(-0.08%) 등이다. 

이날 세계 주요국들의 기준금리 인상 흐름 속 중국은 반대로 기준금리를 두 달 연속 내렸다. 중국 통화 정책이 뚜렷한 완화 기조로 방향을 튼 것으로 그만큼 중국 경기 하방 압력이 심해지고 있다는 뜻으로 시장은 받아들였다는 분석이다.

이날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5년 대출우대금리(LPR)을 20개월 만에 전격 인하했다. 1년물 LPR 금리도 전달에 이어 또다시 인하했다.

중국은 지난 17일에는 금융기관에 공급하는 정책 자금 금리인 1년 만기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금리를 기존 2.95%에서 2.85%로 0.1%포인트 인하했다. 21개월 만의 인하였다. 같은 날 인민은행은 7일물 역(逆)환매조건부채권(역레포) 금리도 22개월 만에 내렸다.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 환율은 6.3485위안으로 고시됐다. 이는 위안화의 달러 대비 가치가 0.21% 상승한 것이다. 기준치는 지난 2018년 5월 이래 3년 8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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