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스타트업은 혁신 중이다. 대한민국의 미래 경제를 책임질 이들은 각 분야에서 작지만, 의미 있는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아주경제는 수많은 뉴스 속에서 지나쳐버릴 수 있는 스타트업 소식을 모아 ‘스타트업 PICK’으로 전달한다. 투자 유치 소식부터 업무협약, 신제품 출시 등 모든 주제를 망라한다.
 
변협 리스크 극복한 로톡...“230억원 규모 시리즈C 투자 유치”
 

[사진=로톡]

법률서비스 플랫폼 '로톡'을 운영하는 로앤컴퍼니가 총 230억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에는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DSC인베스트먼트, 프리미어파트너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DS자산운용,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가 참여했다. 로앤컴퍼니는 2019년 14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 유치 후 후속 투자 유치에 성공해 국내 리걸테크 스타트업 최초 누적 투자로 총 400억원 이상을 기록했다.
 
로앤컴퍼니는 대한변호사협회(변협)의 법률 플랫폼 금지 정책으로 갈등을 겪고 있지만, 변호사법 위반 관련 문제는 수사기관으로부터 잇따라 무혐의 판단을 받으며 리스크를 극복해가고 있다.
 
현재까지 로톡을 통해 이뤄진 누적 상담건수는 약 64만건, 지난해 월평균 방문자 수는 약 97만명이며, 로톡을 통해 진행되는 월간 상담건수는 지난해 7월 약 2만3000건을 기록하며 전년 동월 대비 약 1.5배 상승했다.
 
AI 기술을 바탕으로 법률 리서치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법률 정보 검색 서비스’ 출시도 앞두고 있다. 변호사 진로 개발을 위한 무료 서비스 ‘모든변호사’를 통해 변호사 채용정보를 비롯해 정계, 학계 등 여러 분야에 진출한 변호사 멘토들과 진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커리어 멘토링 등 변호사를 위한 다양한 지원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로앤컴퍼니 김본환 대표는 "이번 시리즈C 투자는 법률 서비스 시장에서 유의미한 성장을 이뤄내고 있는 로앤컴퍼니의 가치를 인정받은 것과 동시에 법률 시장의 고질적인 정보 비대칭 해소를 바라는 소비자의 기대가 반영된 결과로 생각한다"며 "전 세계적으로 리걸테크 유니콘 기업이 10개가 넘을 정도로 선진국에서는 리걸테크가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만큼 로앤컴퍼니도 업계 리딩 기업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창업 5년 만에”...그린랩스, 1700억원 규모 시리즈C 투자 유치
데이터농업 스타트업 그린랩스가 1700억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를 유치했다. 지난 2017년 스마트팜으로 사업을 시작한 지 5년여 만이다.
 
이번 투자에는 BRV캐피탈매니지먼트(BRV Capital Management)가 리드 투자사로 1000억원을 투자했고 SK스퀘어(350억원), 스카이레이크(350억원)도 참여했다. 누적 투자 유치액은 2100억원 규모에 이른다.
 
BRV는 20년이 넘는 글로벌 투자 트랙 레코드를 보유한 미국 블루런벤처스(BlueRun Ventures)의 아시아 투자 플랫폼으로 성장투자(Growth Equity) 영역에 집중하며 서울, 도쿄, 홍콩, 베이징, 상하이, 멘로파크 6개 도시에서 활발한 투자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 투자를 통해 그린랩스의 글로벌 진출을 본격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그린랩스는 농장경영에 필요한 데이터농업 서비스 ‘팜모닝’과 ‘신선마켓’을 농가에 제공하여 생산과 유통을 혁신하는 국내 대표적인 애그테크 스타트업이다. ‘팜모닝’은 농민을 대상으로 데이터 기반 작물재배 컨설팅을 제공하고 농장환경 정밀제어를 통해 최적의 생육 관리를 돕는다. ‘신선마켓’은 데이터 기반으로 생산자와 바이어의 농산물을 중개하며 농업 유통의 혁신을 만들고 있다.
 
지난해 국내 100만 농가의 절반이 넘는 50만 이상 회원을 확보한 그린랩스는 전년 대비 4배 증가한 1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그린랩스 신상훈 대표는 “올해에는 국내 100만 농가 전체가 이용하는 대표앱으로 팜모닝 회원수를 늘리고 전년 대비 4~5배의 매출 신장을 목표로 국내 농업의 질적 성장도 이어갈 것”이라며 “데이터농업의 밸류체인을 높이기 위해 국내외 주요 기업과의 인수합병을 추진하고 우수 인재 확보를 위한 인력 채용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린랩스는 최근 션라이농업과 파트너십을 통한 중국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 아시아태평양 시장 공략 강화를 위해 베트남에 딸기 스마트팜을 공급하며, 데이터농업의 글로벌 확장을 위한 초석을 다졌다.
 
이번 투자를 리드한 BRV 정의민 전무는 “그린랩스가 이뤄내고 있는 농업의 디지털화 속도는 전 세계적으로 전례가 없고 실시간으로 고도화되고 있는 고유 데이터베이스의 가치는 천문학적인 수준”이라며 “농업 생태계의 가치사슬을 완전히 재정의하면서도 다양한 이해관계자에게 실질적 혜택을 주는 접근으로 고속성장하고 있는 그린랩스만의 방정식은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성공 가능성이 매우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HR 플랫폼 플렉스, 380억 규모 시리즈B 투자 유치

[사진=플렉스]

HR 플랫폼을 제공하는 스타트업 ‘플렉스(flex)’가 38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 라운드는 글로벌 투자 회사인 그린옥스캐피탈이 주도하고 DST글로벌 파트너가 참여했다. 이로써 플렉스는 총 495억원의 누적 투자를 기록했다. 이번 투자 유치 과정에서 플렉스는 기업가치 3500억원을 인정받으며, 약 1년 만에 기업가치가 3배 이상 성장했다.
 
리드 투자사인 그린옥스캐피탈은 디스코드, 리플링, 스트라이프, 로빈후드 등 카테고리별 세계 최고 기업에 장기적인 투자를 진행하는 미국 실리콘밸리 벤처 투자사다. 현재까지 한국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쿠팡에 투자를 진행했다. DST글로벌 파트너 또한 한국 시장에서는 마켓컬리, 당근마켓 투자에만 참여했다.

플렉스는 근태관리, 급여정산, 전자계약, 전자결재(워크플로우) 등 기업 인사관리 전반에 필요한 필수 기능을 제공하는 HR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Service as a Service)다. 서비스 출시 2년 만에 가입 고객사 3만곳을 확보했고, 전년 대비 월간 반복 매출이 1321% 성장했다.
 
투자를 리드한 그린옥스캐피탈의 조쉬는 “역동적인 한국의 비즈니스 시장 규모에 비해 그동안 한국 실정에 맞는 HR 시스템이 부족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플렉스는 한국 최초의 관리자와 구성원 모두가 만족하는 올인원 HR 플랫폼이 될 것이고, 이미 세계적인 수준을 갖춘 플렉스팀의 장기적인 파트너로서 미래를 함께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전했다.
 
플렉스 장해남 대표는 “아직도 대부분의 기업이 가장 중요한 인사 문제를 불충분한 데이터와 직감적 본능에 의존해 해결하고 있다”며 “기업이 플렉스를 통해 구성원의 생애주기 전반에 대한 데이터를 쌓고, 이를 개인과 조직의 성장을 동시에 극대화하는 데에 활용할 수 있도록 기능뿐만 아니라 철학적 고민까지 담은 세계 유일의 HR 플랫폼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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