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 감소세 주춤···닷새째 5만명 아래, 이틀 연속 증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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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정 기자
입력 2022-05-08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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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역당국 "정점 이후 7주 연속 감소···향후 변화 추이 봐야"

[사진=연합뉴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닷새째 5만명 아래 수준을 유지했지만 7일부터 이틀 연속 증가세를 보이면서 감소세가 정체 국면에 진입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다. 정부 역시 앞서 코로나19 감소세가 어느 수준에 도달하면 일정 규모 수준을 계속 유지할 것이라고 예상한 바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8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4만64명 늘어 누적 1754만4398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3만9600명)보다 464명 늘었다. 2주일 전인 지난달 24일(6만4699명)보다는 2만4635명 줄었지만, 1주일 전인 지난 1일(3만7761명)보다 2303명 증가했다.

전주 같은 요일 대비 신규 확진자 수가 증가한 것은 3월말 유행세가 정점을 지난 뒤에는 처음이다. 3월 23일(49만771명으로 1주일 전보다 9만209명 증가) 이후 46일 만이다.

최근 2주간(4월 25일~5월 8일) 신규 확진자 추이는 3만4361명→8만341명→7만6769명→5만7456명→5만556명→4만3275명→3만7760명→2만76명→5만1123명→4만9064명→4만2296명→2만6714명→3만9600명→4만64명으로 나타났다.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이날까지 닷새째 5만명 미만을 기록했으나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이틀 연속 증가했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최근 브리핑에서 “감소 추이가 계속되더라도 코로나19는 종식되지 않을 것”이라며 “일정 한계에 도달하면 어느 정도 그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예측한 바 있다. 

이번 신규 확진자 규모 증가세를 두고 감염병 전문가들은 거리두기 해제 이후 첫 징검다리 연휴, 검사량 증가 등이 종합적으로 영향을 미쳤다는 관측이 나온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어린이날이던 5일 코로나19 검사 건수는 12만7956건, 6일은 5만7498건이었다. 이어 7일 검사 건수가 20만2019건으로 다시 치솟았다.

방역당국은 이날 확진자 오름세 전환과 관련해 “확진자 규모의 변경 추이는 하루 확진자 변화로는 평가하기 어렵다”면서 “수일간의 확진자 증감 추이와 주평균 확진자 규모 변화를 본 후 판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3월 셋째주 주평균 약 40만명 발생으로 정점 이후 7주 연속(5월 1주, 평균 3만8059명) 감소 중이며, 현재의 완만한 유행 감소 추세 변동 여부에 대해서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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