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항공사들이 올해 1분기 실적에서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대형항공사(FSC)가 영업이익이 증가한 나타낸 반면 저비용항공사(LCC)는 적자를 이어갔다. 다만 수요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2분기부터 국제선 운항이 본격적으로 확대되면 LCC의 적자 규모는 점차 감소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16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별도 재무제표 기준으로 올해 1분기에 매출 2조8052억원, 영업이익 7884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60%, 영업이익은 533% 늘었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4분기에 이어 2개 분기 연속으로 분기 기준 최대 영업이익 기록을 세웠다.

아시아나항공은 1분기 매출 1조1466억원, 영업이익 176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지난해 1분기 7834억원과 비교해 46.4% 늘었다. 영업이익은 4개 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갔고, 기존의 1분기 최대 영업이익 실적인 2010년의 1409억원도 넘어섰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호실적은 화물 사업이 견인했다. 두 항공사의 1분기 화물 노선 매출은 각각 2조1486억원, 8843억원으로 화물 매출이 전체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항공 화물 운임 상승도 주효했다. 화물 운임지수인 TAC 지수의 홍콩∼북미 노선 항공 화물운임은 작년 1월 1㎏당 6.43달러에서 올해 1월 10.90달러로 상승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여객 사업도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8%, 102% 오르며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반면 여객 수요가 실적을 좌우하는 LCC들은 코로나19 여파로 올해 1분기에도 적자를 냈다. LCC의 경우 국제선 운항 확대와 수요 회복으로 매출이 증가했지만, 고유가 기조와 환율 상승으로 영업비용이 늘면서 수익률은 저조했다.
 
제주항공은 1분기에 영업손실 789억원을 기록했다. 진에어는 영업손실 464억원을, 티웨이항공은 영업손실 39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LCC의 경우 국제선 운항 확대와 수요 회복으로 매출이 늘었지만, 고유가 기조와 환율 상승으로 영업비용이 늘면서 수익률은 저조했다.
 
다만 2분기부터는 국제선 운항이 본격화되면서 LCC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교통부는 이달부터 국제선 운항 단계적 회복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달 주 420회에서 이달 주 532회로 국제선 운항을 늘렸고, 다음달에는 주 762회로 증편할 계획이다.
 

대한항공 여객기 [사진=대한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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