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웹 지문인증도 가능해졌다…네이버클라우드, 파이도2 국제 인증

"금융·공공·IoT 분야 서비스 대상…보안성 강화 기대"

[사진=네이버클라우드]

네이버클라우드의 파이도(FIDO)2 인증서버가 온라인 생체인증 표준화 기구인 '파이도 얼라이언스'로부터 글로벌 파이도 공식 인증을 획득했다. 이는 국내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CSP) 최초 사례다.

20일 네이버클라우드에 따르면, 파이도는 비밀번호 없이 지문·홍채·얼굴 등 생체인증으로 사용자 인증을 수행하는 생체인증 국제 표준이다. 계정 정보 유출 위험이 낮고 기기 미소유시 인증이 불가해 편의성과 보안성을 동시에 갖췄다.

파이도2는 생체인증 활용 범위를 기존 모바일(파이도1)에서 웹으로 확대한 것이다. 웹 브라우저가 탑재된 환경이라면 블루투스·와이파이·이동식 기억장치(USB) 등 방법으로 인증 가능하다. 이를 통해 여러 운영체제(OS)와 브라우저 내 서비스들은 보다 쉽게 인증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사용자도 직관적이고 안전하게 인증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네이버클라우드는 파이도2 인증서버의 기능 인증을 위해 올 초 상호 운용성 테스트​에 참여했다. 해당 테스트에서 인증 장치 및 서버와 상호 연동, 파이도2 표준 준수 등 여부를 평가 받았다. 그 결과, 적합성과 호환성을 인정받아 인증을 획득하게 됐다.

네이버클라우드 관계자는 "파이도 인증서버를 당사 서비스에 활용해 클라우드 플랫폼 인증 간편화와 보안 강화는 물론 사물인터넷(IoT)·금융·공공 등 다양한 분야 서비스에 활용해 자체 서비스 경쟁력을 지속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