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서 만든 5G·양자보안 표준 4건 국제 승인..."글로벌 사이버보안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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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일용 기자
입력 2022-05-23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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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보보호 연구반 의장단 17석도 재선임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립전파연구원은 5월 10일부터 20일까지 온라인으로 개최된 '국제전기통신연합 전기통신표준화 부문(ITU-T) 정보보호 연구반(SG17)' 회의에서 한국 주도로 개발한 5G 보안, 양자암호통신 보안 등 국제표준안 4건의 사전 채택과 신규 표준개발과제 3건이 승인되었으며 SG17 국제 의장단 17석에 재선임 되었다“고 밝혔다.

사전 채택된 표준 및 기술보고서는 5G 보안, 사물인터넷(IoT) 보안, 양자암호통신 보안 기술을 다루고 있다.

5G 보안 관련으로 △'IMT-2020 통신 시스템에 대한 보안 지침'과 △'초고신뢰 초저지연 통신을 지원하는 IMT-2020 기반 버티컬 서비스 보안 요구사항' 표준은 5G 통신 시스템 전반적인 부분 및 5G 사설망의 융합 서비스 환경에서 보안 관련 주요 구성요소 등을 정의하고, 이에 대한 보안 위협 및 보안 기능을 제시하고 있다. 이를 통해 5G 통신 시스템 및 5G 사설망을 구축하여 운영 시 보안성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IoT 보안 관련으로 △'IoT 기기 및 게이트웨이의 보안 요구사항' 표준은 IoT 기기와 게이트웨이에서 발생 가능한 보안 위협을 분석하고, 이에 대한 보안 요구사항을 정의하고 있다. 이 표준은 국내 정보통신망연결기기 등 정보보호인증 기준을 국제표준에 반영한 것으로 국내 IoT 제조사 등 관련 산업계의 글로벌 시장 진출 및 선점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양자암호통신 보안 관련으로 △'양자키분배(QKD)를 활용한 하이브리드 키 합의 방법 기술보고서’는 QKD 네트워크와 기존 암호체계와의 연동을 위해 국제 표준화 기구에서 진행 중인 표준화 현황들을 토대로 표준화 필요 영역을 분석한 보고서로, 국내 암호 통신 업계에서 QKD 네트워크를 도입하고 적용할 때 유용하게 참고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이번 회의에서는 한국 중소기업의 기술을 바탕으로 제안한 랜섬웨어 등의 악성 코드로부터 스토리지를 보호하기 위한 보안 기술(나무소프트), 표적형 이메일 공격 대응을 위한 보안 기술(기원테크) 등 신규 표준화 과제 3건도 승인되어 올해부터 관련 연구가 진행될 예정이다.

나무소프트와 기원테크가 제안한 2건의 신규표준화과제는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가 과기정통부의 지원을 받아 제공 중인 ICT 표준기술 자문 서비스를 바탕으로 국내 단체 표준을 개발하고, 이번 국제회의에서 신규 표준화 과제로 승인되는 성과를 냈다.

또한, 지난 3월에 개최된 세계전기통신표준화총회(WTSA) 이후 새로운 연구회기(2022년-2024년)가 시작됨에 따라 정보보호 연구반(SG17) 산하 조직(5개 작업반, 12개 연구과제 그룹)의 의장단 재구성도 논의했다. 한국은 SG17 국제 의장단 총 17석이 재선임(국제 의장 1석, 작업반 의장단 2석, 연구과제 의장단 14석)되는 성과를 거뒀다.

국립전파연구원은 "기술 대변혁에 따른 국내의 사이버보안 및 정보보호  산업 육성의 경력과 경쟁력을 바탕으로 국내 산·학·연 전문가와 협력하여 국제표준화로 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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