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이날 열린 다보스 세계경제포럼 개막식에서 세계 경제가 “2차 세계대전 이후 가장 큰 시험”에 직면해 있다고 경고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삶을 황폐화시키고 성장을 저해하며 인플레이션을 끌어올리고 있다”며 “세계를 더 가난하고 더 위험하게 만든 지리-경제적 분열의 세력에 굴복하지 말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경제학자들은 중국의 경제 둔화, 생활비 위기에 처한 유럽, 불황에 직면한 미국, 경기침체 우려가 커진 신흥 시장 등을 근거로, 세계 경제가 침체로 접어들고 있다고 우려한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가장 파괴적인 형태의 분열을 해결할 수 있는 묘책은 없다”고 경고하면서도, 무역 장벽을 낮추고, 국경 간 지불 시스템을 현대화할 것을 촉구했다.

나탈리 야레스코 전 우크라이나 재무장관은 최빈국은 식량위기를, 미국과 유럽은 에너지 가격 급등 등 전 세계가 러시아 침공에 따른 경제적 영향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야레스코 전 장관은 우크라이나에는 재건이 가능하다는 희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마셜 플랜 플러스”의 필요성을 언급하며, 미국과 EU가 전쟁 배상금으로 동결된 러시아 자산을 몰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셜 플랜은 2차 세계대전 복구 프로그램으로 독일을 포함한 16개국을 대상으로 했다. 

야레스코 전 장관은 우크라이나 전역에 매일 밤 폭탄이 쏟아지는 점을 감안할 때 재건 비용은 우크라이나 정부의 현 추정치인 최대 6000억 달러(758조 원)보다 많은 1조 파운드(약 1587조 원) 수준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 [사진=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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