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임 넘어 디지털 트윈으로 콘텐츠 스트리밍 활용처 넓혀
  • 게임박스에 이카루스 등 MMO 2종 추가...글로벌 공동 진출도 모색

임효열 KT 신규서비스TF 상무 [사진=KT]

KT가 클라우드 게임으로 쌓은 실시간 스트리밍 기술을 '디지털 트윈(인프라 재현)' 사업으로 확대 적용한다. 클라우드를 활용해 모바일 기기와 저사양 PC에서도 대규모 도시와 건축물을 3D 입체 환경으로 체험할 수 있게 된다.

26일 KT는 서울 서초구 KT연구개발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자사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게임박스'에 차세대 실시간 스트리밍 기술을 적용했다고 밝혔다.

이번 차세대 실시간 스트리밍 기술을 통해 게임박스는 일반 3D 게임뿐만 아니라 외부 서버와 실시간으로 소통해야 하는 대규모 MMORPG(다중접속동시수행게임)를 실행할 수 있게 됐다.

또한 클라우드 기술의 활용 영역이 게임에서 디지털 트윈으로 한층 넓어졌다.

과거에는 디지털 트윈에서 대규모 인프라를 재현하려면 강력한 3D 처리능력을 갖춘 GPU(그래픽처리장치)를 탑재한 고사양 PC가 필요했다.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모바일 기기나 저사양 PC에선 대규모 인프라가 늦게 재현되거나, 재현할 수 없는 경우가 많았다.

KT는 이러한 문제를 데이터센터에 있는 고사양 서버에서 디지털 트윈 환경을 만들고, 이를 초저지연(Ultra Low Latency) 네트워크 기술을 활용해 이용자 단말기에 전달하는 클라우드 스트리밍 환경을 구축함으로써 해결했다.

이용자가 끊김 없이 실제와 같은 디지털 트윈 환경을 체험하려면 0.1초 미만(48ms~64ms)의 반응속도가 필요한데, KT는 효율적인 서버 구축과 네트워크 운영 노하우를 통해 이 반응속도를 달성하는 데 성공했다. 이를 통해 이용자는 풀HD(1080P) 해상도에 60프레임(Frame Per Second)의 디지털 트윈 환경을 실감나게 체험할 수 있다.

KT는 지속적인 연구로 다수의 클라우드 스트리밍과 클라우드 가상환경(VR) 특허를 획득했다. 클라우드 가상현실은 아직 상용화되지 않았지만, 일반 가상현실보다 더 많은 컴퓨팅 연산과 네트워크 자원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관련 연구를 진행했다. 

이러한 특허를 토대로 KT는 향후 디지털 트윈과 가상현실, 클라우드를 결합한 '차세대 디지털 트윈' 환경도 구현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기술이 상용화되면 정부와 기업은 VR 헤드셋만 갖춰도 현장 상황을 원격으로 생생하게 확인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게임박스(클라우드 스트리밍) 구현도 [사진=KT]

KT는 차세대 스트리밍 기술을 게임박스에 적용하는 한편, 국내 중소∙중견 게임사들과의 협력함으로써 즐길 수 있는 게임의 종류도 한층 확대했다. 기존에는 게임사들이 클라우드 게임을 개발하려면 사용자환경(UI) 개편과 같은 추가 개발이 필요했으나, KT는 '액티브 커스터마이징' 기술을 개발해 게임박스에 적용함으로써 이러한 불편함을 없앴다. 이제 게임사가 게임만 제공하면 KT가 클라우드 환경에 맞게 UI를 개편해서 입점시키고 있다.

또한 KT는 해외 이동통신사에 게임박스 서비스 구현에 사용된 클라우드 기술을 판매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게임박스에 입점한 국내 게임은 KT 클라우드 기술과 함께 해외로 동반진출도 모색할 수 있게 됐다.

임효열 KT 신규서비스TF 상무는 "KT는 자체 구축한 신규플랫폼을 활용해 밸로프의 이카루스 등 MMORPG 2종을 6월 출시할 계획이다"며 "KT의 초고화질 콘텐츠 스트리밍 기술이 디지털 트윈 등 게임 외 다양한 분야에 적용될 수 있도록 협의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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