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넷째 주(5월 23~26일) 국제유가는 유럽연합(EU)의 러시아 제재 합의 가능성, 미국 석유제품 사용 증가 등으로 인해 오름세를 보였다. 또한 국내 주유소에서는 경유 평균 가격이 사상 처음으로 2000원을 넘어섰다.
 
27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5월 넷째 주 두바이유 평균 가격은 전주 대비 0.32달러 오른 배럴당 108.88달러를 기록했다.
 
브렌트유는 2.63달러 오른 배럴당 114.6달러로, 서부텍사스원유(WTI)는 전주 대비 1.21달러 내린 111.12달러로 집계됐다.
 
지정학적 리스크 측면에서는 EU의 러시아산 석유 금수조치 합의 가능성이 상승요인이 됐다. 오는 30~31일 예정된 EU 정상회의를 앞두고 정상회의 의장과 독일 경제장관 등이 수일 내에 러시아 제재 합의가 가능할 것이라고 언급한 것이 원인이다.
 
수급 측면에서는 미국 내 석유제품 수요 증가와 함께 재고가 감소해 국제유가 상승을 이끌었다.
 
미국자동차협회(AAA)는 미국 휘발유 가격이 1~3월 평균 갤런당 4.59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0% 상승했음에도 주행 거리는 5.6%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 20일 기준 미국의 상업원유 재고는 전주 대비 101.9만 배럴 감소했으며, 휘발유 재고는 전주 대비 48.2만 배럴 감소해 5년 동기 대비 약 8% 낮게 나타났다.
 
국제금융 측면에서는 중국의 경기 부양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국제유가 상승요인으로 작용했다. 다만 국제적인 경기둔화 우려는 상승폭을 제한했다.
 
중국 인민은행은 사실상 기준금리인 5년 만기 대출우대금리(LPR)를 0.15%포인트 인하했으며, 금융기관에 코로나19 확산으로 자금난을 겪는 중소 사업자에 대한 대출을 확대하라고 요청한 상태다.
 
국제금융협회(IIF)는 우크라이나 전쟁, 중국 코로나19 확산, 미국의 통화 긴축 정책 등으로 인해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이 2.3%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당초 4.6%에 큰 폭 하향 조정한 것이다.
 
국제 석유제품 가격을 보면 휘발유는 하락했으며, 항공수요 증가 등의 이유로 등유는 상승했다. 경유 역시 소폭 올랐다.
 
5월 넷째 주 아시아 역내 석유제품 가격의 기준이 되는 싱가포르 시장에서 휘발유(92RON) 가격은 전주 대비 6.13달러 내린 배럴당 140.27달러를 기록했다.
 
등유는 4.4달러 오른 배럴당 140.34달러로, 경유(0.001%)는 1.47달러 내린 배럴당 148달러로 집계됐다.
 
국내 주유소에서는 경유가 2000원을 넘어섰다. 5월 넷째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전주 대비 30.2원 오른 리터당 1993.8달러를 기록했다. 경유 판매 가격은 전주 대비 24원 오른 리터당 2000.3원이다.
 
지역별 휘발유 평균 가격을 보면 서울이 최고가 지역으로 전주 대비 40.6원 상승한 리터당 2064원을 기록했다. 최저가 지역은 대구로 전주 대비 29.4원 상승한 리터당 1966.4원으로 집계됐다.
 

[사진=연합뉴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페이지 상단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