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 추이 [자료=한국부동산원]

서울의 아파트 매수세가 한 달째 하락하며 하강 국면에 들어섰다. 특히 지난 1월 당시의 최저선에 다시 접근하고 있어 수요 부족 상황이 심화하고 있다. 

3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5월 다섯째 주(30일 기준) 서울의 매매수급지수는 4주 연속 하락해 90.2를 기록했다. 아파트의 수급 동향을 알 수 있는 매매수급지수는 기준선인 100을 기준으로 이를 밑돌면 집을 사려는 사람보다 팔려는 사람이 더 많은 공급 우위 상태의 시장으로 풀이할 수 있다. 100을 넘으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서울의 아파트 매수심리를 의미하는 해당 지수는 지난해 11월부터 우하향 추세를 가리켰다. 특히 올해 초 1월에는 2019년 7월 말 이후 2년 6개월 만에 90선 아래로 떨어진 바 있다. 이후 2월 넷째 주(2월 28일) 당시 86.8까지 추락한 지수는 대선 전후 회복세를 보이며 3월 첫째 주(3월 7일, 98.7)부터 4월 셋째 주(4월 18일, 91.4)까지 7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재건축·부동산 보유세 등에 대한 새 정부의 규제 완화 기대감 때문이다. 

다만 이후 새 정부의 부동산 정책 속도조절과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등으로 서울 등 부동산시장의 관망세가 길어지고 있다. 절세를 위한 급매물이 증가한 가운데 추가 금리인상 등의 영향으로 강남권 고가 단지 이외의 매수세가 뚝 끊긴 상황이다. 이에 5월 다섯째 주 한국부동산원 주간 통계에서 서울의 아파트 가격 역시 9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지역별로는 전반적인 우하향 추세가 뚜렷한 가운데 한강 이북(강북권역, 87.0)과 이남(강남권역, 93.3)의 매수심리는 양극화하는 모습을 보였다.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 지역이 있는 동북권이 86.2에서 86.3으로, 용산·종로구 등이 포함된 도심권역이 99.8에서 91.1로 소폭 올랐다. 은평·서대문·마포구 등이 있는 서북권은 86.9에서 86.5로 하락했다. 강남권에선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가 속한 동남권이 96.5에서 95.1로 하락해 가장 큰 낙폭을 보였고, 목동·여의도 등 재건축 단지가 포함한 서남권 역시 92.3에서 91.9로 떨어졌다.

한편 전국의 매매수급지수는 전주 94.0에서 93.9로, 수도권과 지방은 각각 91.7에서 91.6, 96.1에서 96.0으로 내렸다. 서울의 아파트 전세수급지수 역시 94.9로 지난주(94.8) 대비 떨어졌다. 전국은 96.8, 수도권은 95.4, 지방은 98.1로 집계돼 지난주보다 각각 0.1p씩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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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발 팔아달라고 목을 맬때 팔았어야지 너거는 이제 곧 반값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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