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그룹이 골프산업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골프의류 시장에서 큰 성과를 낸 코오롱은 신소재로 만든 골프공을 선보이면서 관련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번에 글로벌 기관에서 세계 최장 비거리 골프공으로 인정받은 코오롱 신소재 골프공은 이웅렬 명예회장이 직접 아이디어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자회사 아토메탈테크코리아가 첨단 신소재로 개발한 골프공 ‘아토맥스(Attomax)’가 세계 최장 비거리를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최장 비거리 인증은 세계기록위원회(WRC)와 한국기록원이 로봇 스윙기를 이용해 다른 브랜드와 동일한 조건에서 실시했다. 테스트 결과 다른 13개 브랜드 골프공 대비 아토맥스 비거리가 13~18m 더 나온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록은 아토메탈테크코리아가 개발한 비정질합금인 ‘아토메탈’ 분말을 골프공에 적용해 만들어낸 결과다. 아토맥스 원재료인 아토메탈은 금속의 원자구조를 불규칙하게 만들어 탄성, 경도, 내부식, 내마모, 연자성(軟磁性) 등을 개선한 신소재다. 일반적인 골프공은 합성고무를 사용해 제작된다. 

코오롱은 아토메탈을 적용한 드라이버 샤프트 등도 출시할 예정이다. 패션 부문에서 골프 관련 매출이 크게 증가한 만큼 소재 부문 골프 포트폴리오 다각화에도 힘쓴다는 방침이다.

이 명예회장은 “코오롱의 핵심 가치인 원앤온리(One&Only) 정신으로 첫 시도한 결과물이 세계 최고로 인정받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이번 신기록에 머물지 말고 우리 기록을 우리가 계속 깨나갈 수 있도록 끊임없이 연구개발하고 도전해 세계 최고 신기록을 이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지난해 골프사업 포트폴리오 강화를 통해 패션 부문에서만 전년 대비 17.29% 증가한 매출 1조18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코오롱인더스트리 전체 매출 중 약 30%에 달하는 액수다. 시장에서는 올해도 코오롱인더스트리의 골프 관련 매출이 전년 대비 25%가량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14일 마곡 코오롱 원앤온리타워에서 개최된 미국 WRC 공식 인증식에서 김덕은 한국기록원 원장(왼쪽부터), 데이나 니콜 헤슈 WRC 심사위원 대표, 이웅렬 코오롱 명예회장, 장희구 코오롱인더스트리 사장이 세계 최장 비거리 골프공 아토맥스의 기록 수립을 기념해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코오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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