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귀국길 마중 나간 이준석…마지막 '윤심' 구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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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슬기 기자
입력 2022-07-01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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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성민, 전날 당대표 비서실장직 사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3박5일간의 스페인 마드리드 방문을 마친 윤석열 대통령(오른쪽)이 1일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 영접 나온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일 경기 성남 서울공항을 찾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 후 귀국하는 윤석열 대통령을 마중했다. 이를 두고 이 대표가 '윤심'(윤 대통령 의중) 구애에 나섰다는 해석이 나온다.

이 대표는 이날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송언석 원내수석부대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 등과 함께 귀국 환영 행사에 참여했다.

공군 1호기의 문이 열리자 윤 대통령은 밖으로 나와 손인사를 했다. 이어 김건희 여사의 손을 잡고 트랩에서 내려왔다. 윤 대통령은 미소를 띤 채 도열하고 있던 이 대표 등 인사들과 악수를 나눴다. 김 여사도 마찬가지로 인사하며 악수했다.

지난 출국길 환송 행사 때는 이 대표가 불참하고 권성동 원내대표가 참석했지만, 이번 귀국 행사에서는 반대로 이 대표가 참석하고 권 원내대표가 불참했다. 권 원내대표는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필리핀 신임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했으며, 오는 2일 새벽 한국에 도착할 예정이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전날 박성민 의원이 이 대표 비서실장직을 사퇴한 것을 두고, 윤 대통령이 이 대표를 손절했다는 해석이 나왔다. 또 이 대표가 윤 대통령의 귀국 환영 행사에 참여한 것은 윤리위원회 징계를 앞두고 '마지막 구애'에 나선 것이란 분석도 있다. 이 대표는 오는 7일 윤리위에서 '성 상납 관련 증거인멸교사' 의혹에 대한 징계 심의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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