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추석 전 물가잡기 총력전..."1년 전 수준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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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준 기자
입력 2022-08-12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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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기선 기재부 1차관 "수해 신속한 복구 지원할 것"

  • 15일부터 추석맞이 할인 대전 시작...650억원 쿠폰 발급

방기선 기획재정부 차관이 8월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5차 비상경제차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정부가 추석을 앞두고 장바구니 부담을 덜기 위해 농·축·수산물 쿠폰 등 할인행사를 추진한다. 수해복구 계획도 조속히 마련해 재난대책비와 기정예산 이·전용, 예비비 등 가용 재원을 활용해 복구비를 지원한다.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은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5차 비상경제차관회의를 주재하고 이같이 밝혔다.

방 차관은 “20대 성수품 평균 가격을 1년 전 추석 가격 수준으로 근접시키는 것을 목표로 23만t 상당의 성수품을 공급하고 할당관세도 도입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오는 15일부터 추석맞이 농·축·수산물 할인 대전을 시작하며 할인쿠폰 규모는 지난해 추석 기간의 1.8배인 650억원 수준이다.

1인당 사용 한도는 2만~3만원이며 20대 성수품 할인율은 20~30%다. 정부가 추진하는 할인율에 더해 업계 자체 할인까지 적용하면 채소류와 수입 소고기는 최대 40%, 명태·고등어·오징어 등은 최대 50%까지 할인율이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방 차관은 “정부는 지자체와 긴밀히 협업해 피해 주민의 생활 안정과 신속한 복구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 “농축산물 수급 차질 우려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재부에 따르면 농산물 침수와 낙과지역은 879ha, 가축폐사 피해는 8만6552마리다. 정부는 고온에 따른 병해까지 우려해 하우스·과수원·축사 등 취약시설 점검과 응급복구에 힘쓰는 한편 배추·무·감자, 사과·배 등 작황 관리팀을 운영할 계획이다.

코로나19 장기화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 지원책도 마련한다. 방 차관은 “2차 추경을 통해 마련한 손실보전금 지원을 신속히 마무리하고 손실보상도 연내 최대한 집행하겠다”며 “고금리 대출의 저금리 대출전환 등 채무부담 완화를 위해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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