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정훈·서요섭, 4타 차 8위서 선두 추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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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이동훈 기자
입력 2022-08-13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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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패트릭 리드, 코리아 출전은 '아직'

환하게 웃는 왕정훈. [사진=이동훈 기자]

싱가포르 대회 셋째 날 왕정훈은 3타를 줄였고, 서요섭은 주춤했다. 선두와 4타 차 8위에서 역전 우승을 노린다.

왕정훈과 서요섭은 8월 13일(현지시간) 싱가포르 타나 메라 컨트리클럽 탐핀스 코스(파72)에서 종료된 2022~2023 아시안 투어 인터내셔널 시리즈 싱가포르(총상금 150만 달러) 3라운드에서 206타(10언더파)를 쌓아 공동 8위에 위치했다.

왕정훈은 1라운드 70타(2언더파), 2라운드 67타(5언더파)에 이어 이날 버디 5개(3·6·7·17·18번 홀), 보기 2개(4·5번 홀)로 69타(3언더파)를 기록했다. 사흘 연속 꾸준한 언더파다. 전역 직후라는 것을 믿기 어렵다.
 

티샷 직후 타구 방향을 바라보는 서요섭. [사진=아시안 투어]

1라운드 69타(3언더파), 2라운드 65타(7언더파)를 때린 서요섭은 이날 72타(이븐파)로 주춤했다.

4번 홀 보기에 이어 6번 홀 버디를 적었다. 대회장 위에 뇌우가 자리했다. 경기위원들이 일제히 호른을 울렸다.

서요섭은 한국 선수들과 클럽하우스에서 뇌우가 지나가기를 기다렸다. 경기는 오후 1시 30분경 재개됐다. 하늘은 어두웠지만, 번개는 치지 않았다.

버디 이후 흐름이 끊길 것으로 예상했으나, 7·8번 홀 버디를 더했다. 3홀 연속 버디다. 전날 6홀 연속 버디를 연상하게 했다.

그러나, 버디 행진이 멈췄다. 오히려 10번 홀과 17번 홀 보기를 범했다.

전반 9홀 막바지에 차올랐던 스윙 감각이 후반 9홀에서 빠져나갔다. 벙커에 들어가기 일쑤였다. 점수를 잃지 않은 것이 다행이다.
 

뇌우를 피하고 있는 서요섭의 투어 백. [사진=이동훈 기자]

이날 선두는 202타(14언더파)를 쌓은 파차라 콩왓마이와 개빈 그린이다. 콩왓마이는 이날 3타를 줄였고, 그린은 이븐파로 점수를 줄이지 못했다.

왕정훈, 서요섭과는 4타 차다. 두 선수에게도 아직 기회는 있다. 마지막 날 몰아치기에 성공한다면 역전 우승이다.

찬시창과 니티톤 티퐁이 203타(13언더파)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스티브 루튼은 204타(12언더파) 5위다.

커트라인(합격선)을 넘은 권성열은 211타(5언더파) 공동 37위, 문경준은 212타(4언더파) 공동 41위, 김홍택은 216타(이븐파) 공동 67위로 하루를 마쳤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로 전향한 패트릭 리드는 213타(3언더파) 공동 50위로 부진을 이어갔다.

8월 18일부터 21일까지 나흘간 제주 서귀포시 롯데 스카이힐 제주에서는 인터내셔널 시리즈 코리아가 진행된다.

아시안 투어 관계자는 이날 역시 "패트릭 리드의 인터내셔널 시리즈 코리아 출전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여전히 가족과 상의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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