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범 서울교통공사 사장 "제2 신당역 사건 막겠다...안전근무 시스템 곧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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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연 기자
입력 2022-09-24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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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범 서울교통공사 사장이 24일 오전 스토킹 살인사건 현장인 서울 중구 신당역 여성화장실을 찾아 입구에 마련된 추모 공간에서 조문 뒤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상범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신당역 역무원 스토킹 살인사건'과 관련해 직원들에 대한 스토킹 정황을 일찍 발견할 수 있는 사내 시스템을 갖추겠다고 밝혔다.

24일 김 사장은 서울 지하철 2호선 신당역에 마련된 '역무원 스토킹 살인사건' 피해자 분향소를 찾아 조문한 뒤 이같이 말했다.

그는 '스토킹 피해 정황이 많았고 압수수색도 했는데 동향 보고라도 받은 게 없나'라는 취재진 질문에 "현장에서 근무하는 직원들도 그런 낌새를 알아채지 못했다"며 다시 한번 사과의 뜻을 표했다.

신당역 사건 재발 방지 대책 가운데 하나로 내놓은 여성 직원 당직 근무 축소가 오히려 직장에서의 여성 차별을 조장한다는 지적에 대해선 "오해가 있다"면서 "앞으로 그런 일 없도록 최종방안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김 사장은 이날 피해자 발인일에 맞춰 사과문을 발표했다.

그는 사과문을 통해 "일터에서 불의의 사건으로 유명을 달리한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고인의 남겨진 뜻을 이어받아 더 안전한 지하철, 안심할 수 있는 일터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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