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기업 올해 환율 전망치 1303원...손익분기점 환율 1236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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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현 기자
입력 2022-09-25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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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업들이 올해 연평균 환율 수준을 1303원으로 예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시장조사 전문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매출 500대 기업 중 제조업을 영위하는 수출기업들의 재무 담당자를 대상(105개사 응답)으로 ‘환율 전망 및 기업 영향’을 조사한 결과,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25일 밝혔다.
 
전경련은 연평균 기준으로 원‧달러 환율이 1300원을 넘긴 해는 1998년 외환위기(1395원) 이후 24년 만에 처음이라며, 기업들은 연말까지 원‧달러 환율을 평균 1400원으로 예상하는 것 같다고 추정했다.
 
국내 기업들의 연평균 환율 전망치인 1303원에 도달하려면 남은 기간(9월 14일~12월 30일) 중 환율 평균이 1400원이 돼야 한다.
 
현재 시점의 연평균 환율 전망 1303원은 올해 초 기업들이 사업계획을 수립할 당시에 전망한 연평균 환율 수준인 1214원에 비해서 89원 높은 수준이다. 특히 올해 연평균 환율을 1300원 이상으로 전망한 곳이 연초에는 8.6%에 불과했으나, 현재는 그 7배가 넘는 60.8%로 조사됐다.
 
기업들이 응답한 손익분기점 환율은 1236원으로 나타나 현재 시점에서의 연평균 환율 전망치인 1303원보다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손익분기점 환율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1200원대(48.5%) △1100원대(29.5%) △1300원대(17.2%) △1000원대(2.9%) △1400원 이상(1.9%) 순이었다.
 
기업들은 올해 예상되는 환율 전망치가 연초 사업계획 수립 시 수준을 상회함에 따라 영업이익이 평균 0.6% 악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환율 전망치 상승에 따른 영업이익 영향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영업이익 감소(45.8%) △영업이익 증가(36.2%) △영향 없음(18.0%)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환율 전망치 상승으로 기업들의 매출액은 평균 0.3% 증가할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비중별로 구분하면 증가할 것(44.7%)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감소할 것(34.4%) △영향 없음(20.9%) 순이었다.
 
기업들은 환리스크 최소화를 위한 대응으로는 인건비 등 원가 절감(31.1%)과 같은 허리띠 졸라매기로 대응하고 있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수출입단가(혹은 물량) 조정(24.8%) △상품 투자 등 환헤지 전략 확대(14.0%) △별다른 대응책 없음(11.4%) 순으로 조사됐다.
 
기업들이 바라고 있는 환율안정 정책과제로는 외환시장 안정 조치(43.5%)를 가장 많이 꼽았고 △수출입 관련 금융‧보증지원(15.9%) △공급망 안정화(15.6%) △주요국과의 통화스와프 체결(11.1%) 등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추광호 전경련 경제본부장은 “최근 글로벌 경기 침체, 고금리 등 경영환경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환율마저 급등해 기업들의 경영실적이 크게 악화될 가능성이 있다”며 “지금 환율 수준은 우리 경제의 펀더멘털을 고려했을 때 과도한 측면이 있어 통화스와프 확대 등 정부의 적극적인 외환시장 안정 조치가 마련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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