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특수효과 강자 '더 밀', 서울 스튜디오 개소…"아태 거점 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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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희 기자
입력 2022-11-07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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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더밀]

세계적인 수상 경력을 보유한 글로벌 VFX(시각적 특수효과) 업체 '더 밀(The Mill)'이 서울에 스튜디오를 오픈한다고 7일 밝혔다.

서울 강남에 위치한 더 밀 서울 스튜디오는 국내 기업, 대행사, 제작사들과 유기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다. 더 밀은 서울 스튜디오를 거점 삼아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그동안 쌓아온 세계적 수준의 시각 효과 기술, 크리에이티브 프로덕션 및 브랜드 경험 노하우를 집약해 전 세계 고객들과 창작자들에게 영향력을 넓혀 나갈 방침이다.

더 밀은 최근 삼성의 '더 스파이더 & 더 윈도' 캠페인에 참여해 세계 최고의 광고 시상식인 '칸 라이언즈 2022'에서 금상을 수상했으다. 또 현대자동차의 'CES 2022' 프로젝트와 크래프톤의 '펍지:배틀그라운드' 게임 출시 광고 제작에도 참여했다. 

서울 스튜디오는 토니 최 부사장이 운영을 맡는다. 그는 호주, 미국, 한국을 거쳐 30여년의 프로덕션 경력을 쌓았으며 동서양 문화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갖췄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크리에이티브 분야는 전 제일기획 메타버스 크레이티브 팀장 출신인 박성준 디렉터가 맡는다. 박 디렉터는 과거 삼성전자, 갤럭시S 시리즈, 갤럭시 Z 폴드&갤럭시 Z 플립 시리즈와 현대차, 기아, 쉐보레 등 글로벌 브랜드들의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이끈 경험이 있다. 최근에는 삼성이 공개한 가상 캐릭터 '지누스마스(G·NUSMAS)' 프로젝트를 담당했다.

개발은 더 밀의 글로벌 최고 전략 책임자인 알렉스 슈나이더가 총괄한다. 그는 세계적 수준의 크리에이티브 대행사, 브랜드, 콘텐츠 스튜디오에서 약 20년 간 경력을 쌓았다. 또 글로벌 디지털 크리에이티브 기업인 'R/GA 포틀랜드'의 상무이사,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 'Deutsch LA'와 '72andSunny'의 경영진을 역임했다.

슈나이더 책임자는 "서울 스튜디오 개소는 더 밀이 아태지역으로 한 단계 도약하는 중요한 걸음"이라며 "삼성, 현대차, 기아 등 주요 기업들과 협력해왔던 경험을 기반으로 한국의 크리에이티브 산업의 성장을 도모하고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토니 최 부사장은 "전 세계 10개의 스튜디오와 협업이 가능한 만큼 글로벌 리소스를 연계한 독창적이고 창의적인 아이디어 작업과 글로벌 수준의 VFX 기술 구현이 가능하다는 게 우리만의 경쟁력"이라며 "앞으로 더 밀이 서울 스튜디오를 글로벌 핵심 허브로 육성하고 더 많은 기업과 긴밀하게 협력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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