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북미 배터리 점유율 2위···SK온 4위·삼성SDI 5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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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가림 기자
입력 2022-12-04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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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이 북미 시장에서 파나소닉에 이어 시장점유율 2위를 지켰다. SK온과 삼성SDI는 북미 시장점유율 4위와 5위를 기록했다.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라 한국 배터리 기업의 영향력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4일 에너지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10월 판매된 북미 전기차의 배터리 사용량은 56.4기가와트시(GWh)로 전년 동기 대비 61% 증가했다.

업체별로 보면 일본 파나소닉의 배터리 사용량은 27.1GWh로 시장점유율 48%를 차지했다. 테슬라의 높은 판매량에 힘입어 시장점유율 1위를 지켰다. LG에너지솔루션의 북미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은 10.1GWh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 증가하며 2위를 차지했다.

북미 시장 점유율 3위는 글로벌 점유율 1위인 중국의 CATL이었다. CATL의 북미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은 전년 동기 대비 431%나 급증했다. 시장점유율도 4%에서 14%로 뛰었다. 테슬라 모델 3(중국산 수출 물량)의 판매가 급증하면서 시장점유율이 급등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의 SK온과 삼성SDI가 북미 시장 점유율 4위(10%)와 5위(8%)를 차지했다. SK온은 배터리 사용량이 전년 동기 대비 646% 급증하면서 시장점유율도 7위에서 4위로 3계단 상승했다. 삼성SDI의 배터리 사용량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2% 증가했다.

북미 지역은 전 세계에서 가장 가파른 전기차 시장 성장세가 예상되는 곳으로 국내 배터리 업체들이 앞다퉈 미국 내 생산기지를 확충하고 있다. 특히 미국의 IRA 영향으로 북미 시장에서의 한국 배터리 업체의 영향력은 더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배터리업계도 미국 생산 거점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미시간과 오하이오에서 2개의 공장을 가동 중이며 2025년 4개의 공장을 추가로 건립할 계획이다. 이 공장들이 가동되면 LG에너지솔루션의 북미 점유율은 2025년 45%로 증가할 것으로 관측된다.

삼성SDI도 지난 5월 스텔란티스와 함께 약 3조3000억원을 투자해 미국 인디애나주 코코모시에 전기차 배터리 합작공장을 짓겠다고 밝혔다. 연내 착공 예정인 합작 배터리 공장은 연산 23GWh 규모로 2025년 1분기 가동을 시작할 계획이다.

SK온은 지난 7월 미국 완성차 업체 포드와 블루오벌SK라는 합작법인을 만들어 공장 설립에 속도를 내고 있다. SK온은 포드와 손잡고 미국 테네시주에 1곳, 켄터키주에 2곳 등 모두 3곳에 전기차용 배터리 공장을 지을 예정이다. 2025∼2026년 순차적으로 완공될 공장 3곳의 연간 배터리셀 생산 능력은 129GWh에 이른다.

[사진=LG에너지솔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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