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 카카오 먹통 사태 막자"...금감원, 은행권과 IT내부통제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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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섭 기자
입력 2022-12-27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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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명순 부원장 주재..."전산사고 시 엄중 조치"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금융감독원은 27일 이명순 수석부원장 주재로 15개 시중은행 부행장들과 간담회를 열어 은행권 IT내부통제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선 카카오 전산센터 화재, 은행권 전산장애 등에 따라 소비자들이 피해와 불편을 겪었다는 점을 되돌아보고 사고 예방을 위한 경영진의 관심과 전사적인 노력의 중요성 등이 논의됐다.
 
금감원은 디지털 금융 환경에서 IT리스크 요인과 잠재적 IT리스크에 대한 사전예방적 IT검사방향을 설명하고, 각 은행에서 마련한 IT내부통제 운영현황, 강화방안에 대한 논의도 진행됐다.
 
금감원은 먼저 전산사고로 서비스가 3시간 이상 중단될 경우 즉각적으로 현장점검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피해소비자에 대한 안내와 보상이 제대로 이루어지는지도 함께 살펴볼 방침이다.
 
또한 금융사가 연계서비스를 운영할 경우 사전에 연계서비스 제공업체에 대한 IT위험평가를 실시하고 손해배상 조항을 추가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명순 부원장은 “기본적인 IT내부통제 사항들을 소홀히 해 전산사고를 일으킨 금융회사에 대해 엄중 조치할 것”이라면서도 “경영진의 관심과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인 경우에는 정상 참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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