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이의 사람들] 가수 비비가 감정을 표현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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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이 객원기자
입력 2023-02-0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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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 우리는 언제나 분노라는 감정을 느끼지만 표현하는 방법을 어려워하는 경우가 있다. 가수 비비는 분노라는 감정을 음악으로 담아냈다. 노래 가사에는 욕설도 거침없이 담겨 있다. 그가 감정을 표현하는 법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가수 비비 [사진=김호이 기자]


Q. 비비를 분노하게 한 건 뭔가요?
A. 사람과 사람의 관계인데 신고하면 감옥 가는 정도의 일을 당했었어요.
 
Q. 분노라는 감정을 타이틀로 내세우게 된 계기는 뭔가요?
A. 사랑의 반대말은 '사랑하지 않는다'이지, 싫어한다는 게 아니잖아요. 분노나 슬픔 등 모든 감정을 숨겨야 된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숨기다 보면 화병이 날 수 있거든요.
 
Q. 뮤직비디오에 나오는 '오금지'라는 인물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A. '오금지'라는 인물은 어렸을 때 다리 밑에 버려졌지만 사랑을 갈구하기 위해 일을 하는데 사람들이 나쁜년이다, 암흑가의 여인이라고 말을 하는 슬픈 사람이에요.

Q. 얻고 싶은 수식어가 있나요?
A. 오래된 아티스트가 되고 싶어요. 친한 친구 같고 내가 키우는 강아지 같이 친근한 아티스트가 되고 싶어요. 그리고 제 노래로 행복을 느끼고 제가 죽었을 때 좋은 아티스트가 떠나갔다고 슬퍼해주셨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비비는 도화지 같은 얘기를 많이 듣고 싶어요. 어떠한 사람이라는 말보다 어떤 것도 할 수 있는 사람이라는 말을 듣고 싶어요.
 
Q. 비비의 어떤 모습들을 보여주고 싶나요?
A. 한번도 상처 받지 않은 것처럼 열심히 할거예요. ‘야’ 하고 다정한 사람, 다정하게 다가가고 싶었어요.
 
Q. 사람들이 비비의 노래를 들으면서 어떤 감정을 느꼈으면 하나요?
A. 노래를 들을 때 지루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노래를 만들었어요. 그리고 카타르시스를 느꼈으면 좋겠어요. 이 타이틀곡 '나쁜년'이 사이다 같은 느낌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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