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핀란드, 6G·양자·우주 협력 위한 '디지털 역량 강화' 공동 추진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강일용 기자
입력 2023-02-01 13:35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15개 기관으로 구성된 핀란드 ICT 사절단 방한해 정부·기업·출연연과 협력 논의

콴 옌 탄 IQM 퀀텀 컴퓨터스 최고기술책임자 [사진=핀란드무역대표부]

핀란드무역대표부(Business Finland)가 한국 시민과 기업의 교육, 관광, 투자촉진을 위한 '디지털 역량 강화' 라운드 테이블을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달 31일 개최된 이번 행사는 핀란드와 한국 주요 산학연의 디지털 기술 경쟁력을 소개하고, 활발한 기술협력 교류 기회를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기조 연설은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티모 하라카(Timo Harakka) 핀란드 교통통신부 장관이 함께 진행했다.

이번에 방한한 핀란드 ICT 사절단은 6G, 양자컴퓨팅, 뉴스페이스(민간우주개발)분야 10개 기업, 5개 대학 및 연구기관 등 총 15개 기관으로 구성되어 있다. 기업은 △IQM 퀀텀 컴퓨터스 △노키아 △리오르빗 △블루포스 △아우로라 △아이스아이 △와이어파스 △쿠바 스페이스 △퀀트롤옥스 △헐드 등이고, 대학과 연구기관은 △알토대학교 △오울루대학교 △오울루대학교 6G 플래그십 △헬싱키대학교 △핀란드 국립기술연구센터 등이다.

김영심 핀란드무역대표부 선임상무관은 "한국과 핀란드는 기술혁신과 그 경쟁력에 있어서 세계적인 ICT 강국으로 양국의 정부기관과 기업들은 그 동안 스타트업 성장을 위한 교류 및 미래산업 분야에서의 연구개발 및 공동연구 등 다양한 협력 프로젝트를 추진해 왔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양국의 ICT 관계자들이 새로운 파트너쉽을 모색하고 협력관계를 확대함으로써 핀란드의 혁신적인 기술 솔루션이 한국의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는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절단에는 스타트업에 강점을 가진 국가인 만큼 첨단 기술에 있어서 잠재력이 높은 스타트업이 다수 참여해 새롭고 혁신적인 솔루션을 소개했다.

또, 6G 플래그쉽 총괄을 맡고 있는 마티 라트바아호(Matti Latva-aho) 오울루대 박사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6G 플래그쉽’의 해외 최초 협력기관 중 한 곳으로 양측의 협력관계는 우울루대의 시험망을 기반으로 5G를 공동 시연했던 2018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최신 프로젝트를 통한 양측의 협력은 6G 네트워크 아키텍쳐 목표를 더욱 확고히 할 것이다"고 말했다.
 
6G 플래그쉽은 오울루 대학이 진행하는 세계 최초 대규모 6G 연구 프로그램이다. ETRI와 오울루 대학과의 협력 연구 프로젝트는 최첨단 6G 시스템 아키텍쳐 개발을 목표로 올 1월 시작했으며, 2025년 12월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핀란드무역대표부와 과기정통부가 자금을 지원한다.

디지털 전환과 관련된 다수의 평가에서 핀란드는 해당 분야의 선도국가 중 하나로 위치해 있다. 2022 디지털 경제사회 지수(DESI, Digital Economy and Society Index 2022)에 따르면 핀란드는 방대한 전문성으로 유럽연합에서 가장 선진화된 디지털 경제국가이며 기업과 정부, 사회의 디지털 전환을 통해 글로벌 시장 지원에 필요한 자원을 제공할 수 있는 곳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