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재이슈] 유아인 얼굴 위에 종이만…유아인 손절 나선 광고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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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완 기자
입력 2023-02-19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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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배우 유아인(37·본명 엄홍식)이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한 혐의를 받는 데 이어 대마초를 흡입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감정 결과가 나오자 광고계가 '유아인 흔적 지우기'에 나서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유아인을 모델로 기용한 한 아웃도어 브랜드가 그의 얼굴을 급하게 종이로 가린 사진이 온라인에 공개돼 논란이다.

19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어제자, 유아인 멕이는(먹이는) 네파 현실 매장"이라는 제목의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을 보면 아웃도어 브랜드 네파 매장 외부에 걸린 광고 사진 속 모델인 유아인의 얼굴이 종이로 교묘하게 가려져 있다.

사진을 올린 글쓴이는 "절대 저(유아인) 얼굴 노출하지 말라고 본사 지침이 내려온 것 같다"면서 "저거(광고판을) 다 돈을 주고 교체해야 하는 점주들만 불쌍하다"고 전했다.

앞서 네파 측은 유아인과 관련된 사진과 영상을 홈페이지와 SNS 등에서 모두 삭제했다. 하지만 한 매장이 광고판을 미처 교체하지 못해 급하게 유아인의 얼굴만이라도 종이로 가려둔 것으로 추정된다.

해당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브랜드 이미지 타격을 우려해 네파가 많이 놀란 듯 보인다", "역시 광고계는 냉정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네파 측은 지난 17일 걸그룹 아이브의 리더 안유진을 브랜드의 새 모델로 발탁했다고 밝혔다. 네파 관계자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안씨를 새 모델로 발탁한 것은 유씨 이슈와는 별개로 기존에 계획된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씨의 경찰 조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고 계약 해지를 포함해 여러 사안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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