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투어 챔피언스 최다승 타이 기록한 독일 병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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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 기자
입력 2023-02-2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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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츄브 클래식서 45승 쌓아…어윈과 어깨 나란히

티샷 중인 베른하르트 랑거. [사진=AP·연합뉴스]

독일 병정이라 불리는 베른하르트 랑거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챔피언스(시니어 투어) 최다승 타이기록을 세웠다.

랑거는 2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PGA 투어 챔피언스 츄브 클래식(총상금 180만 달러) 최종 3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를 때렸다.

1라운드 8언더파 64타에 이은 두 번째 에이지 슈트(자신의 나이와 같거나 적은 타수를 치는 것)다. 8번 중 2번이 이 대회에서 나왔다. 

최종 합계 17언더파 199타로 우승했다. 14언더파 202타를 쌓은 미국의 스티브 스트리커와 아일랜드의 파드리그 해링턴을 3타 차로 눌렀다.

투어 통산 45번째 우승이다. 최다승 타이기록이다. 종전 기록 보유자는 미국의 헤일 어윈이다.

랑거는 지난해 11월 팀버레이크 챔피언십에서 최고령 우승 기록을 세웠다. 기록 경신도 직접했다. 이번 기록은 65세 4개월 23일이다.

랑거는 오는 9월 66세가 된다. 시니어 투어를 뛰는 조건은 50세다. 신규 선수와는 16년 차이다. 우승이 힘들어 보이지만 경기력이 떨어지지 않고 있어 어윈을 제치고 최다승 1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양용은은 최종 합계 9언더파 207타 공동 10위, 최경주는 2오버파 218타 공동 52위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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