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엔터프라이즈, TTA 안면인식 성능 평가 통과…CCTV 인증도 획득

총 12종 스마트폰으로 평가 실시…"매우 뛰어난 성능·보안 인정 받아"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출입 시스템 '워크스루'. [사진=카카오엔터프라이즈]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가 주관한 안면인식 성능·보안 시험을 지난달 통과했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앞서 작년 12월에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지능형 CCTV 성능 인증도 획득했다.

TTA는 정보통신기술(ICT) 표준 제어, 보급·시험 인증 지원을 위해 설립된 국가 공인기관이자 ICT 시험인증기관이다. 이번에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통과한 TTA 시험은 시중에 있는 스마트폰 총 12종으로 테스트를 진행한다. 현장에서 스마트폰 기기 전면 카메라로 촬영한 얼굴 사진을 안면인식 기기에 인증하고 유사도를 분석하는 식이다.

더불어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행동인식 기술 분야에서 KISA의 지능형 CCTV 성능 시험 인증 중 배회·침입·쓰러짐 등 총 3개 고정형 분야에 대해 인증을 획득했다. 이 인증은 영상 데이터베이스(DB)에 기록된 이상 행위를 발생 2초 전부터 10초 이내에 판별하는 성능 시험을 실시한다. 각 항목별로 90% 이상 정확도가 검출되면 평가 인증을 부여한다.

행동인식 기술은 지난해부터 한국철도기술연구원 박원희 박사 연구팀과 함께 철도차량 내 CCTV를 활용해 이상상황을 감지하는 시스템을 공동 개발하는 데 활용 중이다. 승객 안전을 위협하는 △차량 문 끼임 △성추행 △의료긴급사항(쓰러짐) △주취행동 △싸움·폭행 △배회 등 행동을 빠르게 탐지해 즉각적으로 대응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최동진 카카오엔터프라이즈 AI 총괄(CAIO)은 "세계 유수 안면인식·행동인식 분야 학회와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데 이어 국내 다수 공인 기관에서 기술 우수성과 보안성을 인정받게 돼 기쁘다. AI 기술력을 바탕으로 우리 사회 안전에 위협이 될 수 있는 요인을 사전에 발견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