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 신한은행 멀티 클라우드 개발 플랫폼 구축…금융 디지털 전환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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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민철 기자
입력 2023-02-21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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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정 사업자 종속 없는 멀티 클라우드 구현

  • 개발자 친화적 포털 구축…개발 편의성 높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LG CNS가 신기술로 비즈니스 환경 변화 대응에 나선 신한은행에 대해 디지털 전환을 지원한다. 국내 금융 정책을 준수하는 클라우드 기반 소프트웨어 개발 플랫폼 구축을 마치고 앞으로 4년여 동안 운영까지 수행한다.

LG CNS는 8개월간 신한은행 ‘뉴(New) 클라우드 개발 플랫폼’을 구축한 데 이어 이후 52개월간 운영을 맡아 총 60개월간 신한은행 디지털 전환을 돕는 100억원 규모 사업을 수행한다고 21일 밝혔다. LG CNS는 이 사업으로 앞서 애플리케이션 현대화(AM) 표준 체계, 클라우드 인프라, 개발자 포털 서비스 등을 구축했다.

LG CNS가 만든 표준 체계는 AM 적용 서비스를 도출할 때 검토할 사항과 금융 정책에 대응하는 가이드라인이다. 금융권은 업무별 시스템 분리, 시스템별 망 분리 정책을 따라야 한다. AM은 클라우드 서비스의 이점을 극대화해 소비자 요구, 시장 동향을 단기간에 적은 비용으로 비즈니스 시스템에 반영할 수 있게 만드는 구축 방법론이다. 이를 적용한 시스템은 일부 기능 장애가 전체적인 중단으로 번질 위험을 덜고 문제가 생긴 서비스에 한해 조치할 수 있어 장애를 빨리 복구하기에 유리하다.

LG CNS는 이번 사업을 위해 특정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CSP)에 종속하지 않는 멀티 클라우드 환경을 구현했다. 애플리케이션 개발 후 실제 운영 서비스에 배포 시 시스템 설정과 구성 차이에 따른 제약이 없도록 필요한 파일을 함께 묶어 다루는 컨테이너 기술을 적용했다. 이로써 애플리케이션을 새로 개발하면서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클라우드 등 여러 CSP의 클라우드 인프라를 제약 없이 운영하거나 기존 애플리케이션을 다른 CSP로 전환할 수 있게 했다. 또 애플리케이션 기능을 ‘마이크로서비스’라 불리는 단위 구성요소 여러 개로 나누고 필요한 구성요소만 변경·보완하는 IT 설계구조인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MSA)’를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영역에 적용하고 금융 정책 준수와 비용 효율 개선을 꾀했다.

사용 기간에 따라 비용을 지불하는 퍼블릭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신한은행 재해복구(DR) 환경을 구축해 기존 대비 DR 시스템 비용을 절감했다. 금융 서비스 외 디지털 라이프 서비스를 클라우드 환경으로 전환하고 신한은행 디지털 전환을 위한 인공지능(AI) 등 신기술 사용 기반을 마련했다.

개발자 포털은 시스템 버전 관리 등 기능을 포함한 개발자 친화적 시스템으로 구축됐다. 신규 서비스 설계, 개발, 배포 편의성 제공에 초점을 맞춰 신한은행 개발 조직에 필요한 기반을 지원한다.

김태훈 LG CNS 클라우드사업부장(전무)은 “금융 기업이 급변하는 금융 비즈니스 환경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혁신하도록 돕는 것이 본 사업의 목적”이라며 “LG CNS가 보유한 AM 전문 기술 역량을 기반으로 고객경험과 가치를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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