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소상공인 피해 지원금 서류 접수 4월까지로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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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선훈 기자
입력 2023-02-21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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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초 공언했던 5만원 상당의 카카오톡 채널 캐시도 소상공인들에게 일괄 지급

[사진=카카오]



카카오가 지난해 10월 서비스 장애 사태로 피해를 겪은 소상공인들이 보다 널리 피해 지원금을 받을 수 있도록 서류 접수 기간을 늘렸다. 생업으로 바쁜 소상공인이 최대한 여유 있게 피해 보상 신청을 하도록 했다.

21일 카카오에 따르면 카카오는 당초 2월 말까지였던 소상공인 피해 지원금 지급을 위한 서류 접수 기간을 오는 4월 14일까지 연장했다. 최대한 많은 소상공인들이 피해 보상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앞서 카카오는 지난해 10월 19일부터 11월 6일까지 공식 채널을 통해 신고했던 소상공인들을 대상으로 지난 1월 30일부터 서류 접수를 시작했으며, 지난 2월 13일부터는 추가 접수를 시작해 2주간 진행 중이다. 그리고 이번에 이를 4월까지로 연장했다. 이로써 지난해 서비스 장애 발생 후 6개월 간 공식 보상 접수 채널을 운영하게 되는 셈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생업으로 바쁜 소상공인이 편리하고 빠르게 서류를 접수할 수 있도록 중점을 두고, 서류 접수 가이드 안내부터 접수까지 한 번에  할 수 있는 공식 챗봇을 구축해 접수를 받고 있다"라며 "고객센터 웹페이지, 전화, 우편 등 소상공인들의 서류 접수를 위해 최대한 모든 창구를 동원했으며, 상담 인력 100여 명을 충원해 전담 고객센터도 운영 중"이라고 말했다.

카카오는 카카오톡 '더보기' 탭의 '카카오나우'를 통해 챗봇 바로가기와 접수 안내 가이드 링크를 안내하고, 하단에 손쉬운 챗봇 활용을 위해 제작한 튜토리얼 영상도 업로드했다. 디지털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안내 페이지에 '음성 가이드'를 적용하기도 했다. 접수 챗봇 역시 시각장애인도 사용할 수 있도록 운영체제(OS)에서 제공하는 보이스오버, 토크백 등 접근성 관련 기능을 통해 내부 품질 관리(QA)를 거쳤다.

이와 함께 이날 오후부터 전국 소상공인들을 대상으로 5만원 상당의 카카오톡 채널 캐시 지급도 개시했다. 앞서 카카오는 지난해 '1015 피해지원 협의체'와 함께 발표한 피해지원 방안 중 하나로 '소상공인을 위한 카카오톡 채널 캐시 지급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카카오는 소상공인들이 카카오톡 채널을 활용해 새로운 소식이나 공지사항, 이벤트 정보 등을 담은 메시지를 발송해 마케팅 활동을 통한 신규 매출을 창출할 수 있도록 총 5만원의 메시지 발송 비용을 지원한다.

카카오톡 채널 캐시는 오는 5월 21일까지 신청 페이지를 통해 신청한 전국의 소상공인이라면 누구나 지급받을 수 있다. 카카오톡 채널이 개설돼 있다면 해당 계정의 사업자용 월렛을 통해 신청 후 5만원의 캐시가 충전된다. 이를 통해 최대 3000건의 카카오톡 채널 메시지 발송이 가능하다.

카카오 관계자는 "소상공인들의 경제활동과 바쁜 일상 속에서 피해 지원금 접수를 하지 못했을 상황을 충분히 고려하고자, 접수 기간을 연장하는 것으로 결정했다"라며 "카카오톡 채널 캐시 지급 등 소상공인들을 지원하기 위한 방안을 지속적으로 고민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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