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 아만시오 명예회장 사망...구단 "세계 최고의 윙어 중 한 명, 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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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연 기자
입력 2023-02-22 0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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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EPA]

레알 마드리드 명예회장이 83세 나이로 사망했다.

21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 구단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아만시오 아마로 바렐라 회장이 세상을 떠났다"며 사망 소식을 전했다.

구단 측은 "아만시오는 세계 최고의 윙어 중 한 명이었다. 빠르고 드리블 기술이 뛰어났다. 그는 레알 마드리드 클럽에 많은 유산을 남겼다. 세상을 떠난 고인을 향해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한다"고 말했다.

스페인 국적의 아만시오는 1958년 데포르티보 라 코루냐를 통해 데뷔한 후 1962년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1965~1966시즌 유러피언컵 결승전에서 맹활약하며 우승을 이끈 아만시오는 1968~1969시즌과 1969~1970시즌에서 라리가 득점왕에 오르기도 했다. 

라리가 우승 9회, 코파 델 레이 우승 3회를 이끈 아만시오는 1964년 유러피언 네이션스컵에서 스페인 국가대표로 출전해 우승을 맛봤다. 

아만시오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는 14시즌 동안 471경기에 출전해 총 155골을 넣었다. 

1976년 은퇴 후 지도자로 변신한 아만시오는 1984년 레알 마드리드 리저브 팀인 카스티야의 2부리그 우승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이후 1984~1985시즌 1군 감독을 맡게 된다. 

한편, 아만시오는 지난해 10월 레알 마드리드 명예회장으로 부임돼 활동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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