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G 함께 준비하는 韓·日 1위 이통사..."탄소중립 핵심은 기지국 전력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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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일용 기자
입력 2023-02-22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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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T, NTT도코모와 5G·6G 기술 백서 발간

  • 5가지 공통 요구 반영…6G 국제 표준과 기술 개발에 도움

류탁기 SKT 인프라기술담당(왼쪽)과 타케히로 나카무라 NTT도코모 CTA가 공동 백서 발간을 앞두고 기념 촬영하는 모습 [사진=SK텔레콤]

SK텔레콤(SKT)은 일본 1위 이동통신사인 NTT도코모와 함께 6G 공통 요구사항과 5G 기지국 전력절감을 위한 기술 백서를 발간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기술 백서는 5G 상용화 이후 지난 4년간 축적된 한일 대표 통신사들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6G 기술과 전력절감 기술에 필요한 공통 요구사항을 반영한 결과물이다.

백서에는 △6G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신규 상품·서비스 발굴 △6G 오픈랜 표준 및 장비 에코시스템 활성화 △5G 등 기존망의 효율적 활용 위한 6G 구조 설계 표준화 △고주파 대역 특성에 맞는 장비·단말·배터리 개발 △효율적 주파수 활용을 위한 용도 정의 등 5가지 공통 요구사항을 담았다.

양사는 이번 백서가 향후 ITU-R, 3GPP 등 기술 표준화 단체의 6G 국제 표준 마련 및 관련 기술 개발에 의미있는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50 탄소중립 달성의 핵심 기술로 꼽히는 5G 기지국 전력절감 기술 백서에는 △양사의 기지국 소모전력 측정을 통한 최적 전력절감 기술 발굴 △전력절감 기술 분석 및 고도화 △제조사와의 협력을 통한 전력효율 개선 프로세스 정의 등이 담겼다.

이는 양사가 5G 기지국 전력 절감을 위해 글로벌 사업자간 협력을 강화하고, 탄소중립 달성 기여 등 ESG실천 협력을 강화하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SKT와 NTT도코모는 지난해 11월 통신 인프라·미디어·메타버스 등 3대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하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바 있으며, 이번 백서는 협력의 첫 구체적인 결과물이다.

양사는 앞으로 차세대 통신 기술인 5G 에볼루션과 6G의 주요 기술을 공동으로 연구하고, 기술 표준을 함께 정립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할 계획이다.

류탁기 SKT 인프라기술담당은 "이번 백서는 지난해 NTT도코모와의 전략적 파트너쉽 체결 이후 첫 가시적 결과물로 더욱 의미가 크다"며 "SKT는 세계 최초로 상용화 한 5G 기술 노하우와 경험을 바탕으로 5G 고도화는 물론 6G 시대로의 진화를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타케히로 나카무라 NTT도코모 최고기술아키텍트(CTA)는 "SKT와 협력 성과로 6G 요구사항과 기지국 전력절감에 관한 백서를 공동 발표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6G 진화를 위해 아시아의 두 주요 이동통신사 간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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