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패스트, 브레이크 결함으로 2800대 리콜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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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베트남)=김태언 특파원
입력 2023-02-22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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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기차 모델 VF8 대상..."나사조임 불량이 원인"

빈패스트 VF8 Eco 모델 [사진=빈패스트(VinFast)]

베트남 완성차제조업체인 빈패스트(VinFast)가 차량 브레이크 결함으로 약 2800대의 전기차(EV)를 리콜한다고 발표했다.

20일 VN익스프레스 등 현지매체에 따르면 빈패스트는 베트남 국내 시장에서 판매된 VF8 모델에서 브레이크 시스템 결함이 발견돼 차량을 리콜 조치한다고 밝혔다. 대상 차량은 총 2781대로 2022년 9월부터 2023년 2월까지 빈패스트 하이퐁 공장에서 제조된 VF8 Eco와 VF8 Plus 두 가지 모델이다.  

빈패스트 관계자는 “부품 조립 시 오류로 인해 앞 브레이크 캘리퍼와 너클을 연결하는 볼트의 조임이 단단하지 않아 차량 작동 시 브레이크의 효과가 감소할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다만 빈패스트는 지금까지 VF8모델에서 브레이크 관련 고객불만 사항은 아직 접수되지 않았으며, 이번 리콜 조치는 사전예방을 위한 선제적 조치라고 설명했다.

빈패스트는 지금까지 베트남 국내시장에서 4000여대의 전기차량을 판매했으며 이 중 절반 이상이 VF8 시리즈 모델이다. 빈패스트는 지난해 999대의 전기차가 미국에 수출했다고 밝혔지만 아직까지 해외에서 전기차의 정식 판매는 이뤄지지 않은 상황이다.

베트남 최대 민간기업인 빈그룹(Vin Group)의 제조계열사인 빈패스트는 지난 2019년 베트남 자동차시장에 진출했으며, 2022년부터는 내연기관 차량의 생산을 중단하고 전기차 제조업체로 탈바꿈을 선언했다.

빈패스트 공시에 따르면 빈패스트의 자동차 판매는 전기차종을 포함해 지난해 2만2924대를 판매해 업계 8위권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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