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세대 AI 역량 키운다, KT-국립부산과학관 교육 프로그램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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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우 기자
입력 2023-02-24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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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남권 청소년 대상 수준별 인공지능 교실 개설

KT가 국립부산과학관과 업무협약을 맺고 동남권 청소년 대상 미래 AI 인재양성에 협력한다고 24일 밝혔다. 왼쪽부터 김영환 국립부산과학관장과 진영심 KT 그룹인재개발실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T]

KT가 국립부산과학관과 업무협약을 맺고 부산 등 동남권역 청소년 대상 미래 인공지능(AI) 인재양성 협력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KT는 교육 프로그램 에이블스쿨, AI 활용능력 자격시험 AICE 등을 운영하며 디지털 인재양성에 기여해 왔다. 최근에는 초등학생 대상 AICE 퓨처 캠프를 운영하고, 서울시교육청과 협력해 청소년 디지털 역량 강화에도 나서고 있다.

지난 2015년 개관한 국립부산과학관은 과학 분야 교육·전시·관람 프로그램을 기획해 운영하고 있다. 특히 전통적인 과학·탐구뿐만 아니라 디지털 교육 프로그램도 제공하고 있다. 연간 1만여 명 이상의 유아, 초·중·고교생이 교육에 참여 중이다.

KT는 이번 협약을 통해 국립부산과학관에 청소년 대상 AI 교육 과정을 개설한다. 자체 개발한 실습 콘텐츠와 인프라를 활용해 AI의 원리와 일상 적용 사례를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한다.

초등학생 대상의 교육 과정에는 KT의 'AI 코디니'가 활용된다. 코디니는 블록코딩 도구로, 블록을 이용해 게임을 하듯 컴퓨터 작동 원리와 논리를 익힐 수 있다. 사물인터넷 교구 키트와 연동해 음성인식 등을 직접 구현할 수도 있다.

중·고교생 대상으로는 노코딩 AI 실습도구 '에이아이두 이지(AIDUez)'를 활용해 교육을 진행한다. 파이썬 코딩에 익숙하지 않은 학생도 마우스 클릭만으로 AI 모델 개발 프로세스를 익히고, 일상용 사례를 직접 만들 수 있다. 각 과정은 국립부산과학관에서 개인·단체교육, 방학 캠프, 고교학점제 학교 밖 교육 등 다양한 방식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AICE 응시 기회도 제공한다. 초등생은 AICE 퓨처, 중·고교생은 AICE 주니어 시험을 국립부산과학관을 통해 응시할 수 있다. 합격 시 AICE 자격증과 디지털 배지를 발급받는다.

디지털 시민 교육도 이뤄진다. KT가 디지털 시민 원팀과 함께 개발한 교육 커리큘럼과 교구 등을 활용한다. 청소년의 디지털 활용 역량 제고와 함께 건강한 디지털 생태계를 구성할 미래세대의 디지털 시민의식도 함양한다는 취지다.

양 기관은 디지털 전문 강사를 양성한다. 국립부산과학관 소속 강사 중심으로 최신 기술 트렌드를 공유하고 AICE 교육 등을 제공해 강사 역량을 높인다.

진영심 KT 그룹인재개발실장은 "미래세대가 AI에 흥미를 갖고, 원리를 습득해 실생활에서 활용하며, 건전한 디지털 생태계를 일구는 등 대한민국의 디지털 전환을 이끌어갈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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