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여곡절 겪은 구찌, 5월 '경복궁 패션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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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민 기자
입력 2023-02-28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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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 경복궁 근정전 [사진=연합뉴스]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구찌가 지난해 ‘이태원 참사’로 취소했던 경복궁 패션쇼 행사를 오는 5월 다시 연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28일 “문화재위원회 산하 궁능문화재분과가 최근 회의를 열어 경복궁 내에서 열릴 예정인 구찌 패션쇼의 장소 사용 안건을 조건부 가결했다”라고 전했다.
 
위원회는 조건부 결정의 근거로 ‘소위원회를 구성해 (패션쇼 행사를) 추진하라’며 추후 세부 논의를 거칠 것을 주문했다.
 
패션쇼 행사는 오는 5월 16일 오후 경복궁 근정전 일대에서 열릴 예정이다.
 
구찌는 지난 11월 1일 경복궁에서 천문학에서 영감을 받은 ‘코스모고니 컬렉션’(Gucci Cosmogonie)을 소개할 예정이었지만, 이태원 참사에 대한 위로와 국가 애도 기간을 존중, 패션쇼를 진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그에 앞서서는 청와대 활용을 둘러싼 논란 속에 취소 논의가 오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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