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연속 韓 선수 우승, 싱가포르 LPGA 텃밭은 올해도 풍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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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이동훈 기자
입력 2023-03-06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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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계까지 포함하면 8연승

  • 아주뉴스코퍼레이션 4년 연속 후원

폭우 속에서 퍼팅하는 고진영. [사진=AP·연합뉴스]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은 우승 텃밭이라 불린다.

한국 선수가 올해까지 4개 대회 연속 우승했기 때문이다.

2019년 박성현을 시작으로 2021년 김효주, 지난해(2022년)와 올해 고진영까지다. 2020년은 코로나19로 개최되지 않았다.

한국계 선수까지 더하면 우승 행진이 길어진다. 2018년 미국 교포 미셸 위 웨스트가 우승했고, 2017년과 2015년 박인비, 2016년 장하나가 우승컵을 들었다.

한국과 한국계 선수가 2015년부터 2023년까지 8회 연속 우승컵을 나누고 있다. 7회 한국 선수, 1회 한국계 선수다.

이 대회는 올해 15회를 맞았다. 2009년 신지애의 우승까지 더하면 한국과 한국계 선수의 우승은 9회로 늘어난다. 우승 확률이 53%에 육박한다. 해외에서 열리는 LPGA 투어 대회 중 가장 높은 우승 확률이다.

한국 선수에게는 단비와도 같다. 우승 가뭄이 길었던 고진영은 지난주 일요일 백투백 우승에 성공하며 "처음 LPGA 투어에서 우승했던 기억이 났다"고 했다. 내리는 비처럼 눈물을 쏟았다. 슬럼프도 함께 씻겨 내려갔다.

고진영의 우승으로 한국 선수 무관 사슬이 끊어졌다. 지난해 6월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전인지 우승) 이후 9개월 만이다. 대회 수로는 19개 대회다.

2023시즌 초반에 나온 우승이다. LPGA 투어는 아직 29개 대회가 남았다. 인터내셔널 크라운, 솔하임컵, 혼성 대회(그랜트 쏜튼 인비테이셔널)를 제외한 수다. 롯데 챔피언십은 김효주가, 뱅크 오브 호프 LPGA 매치 플레이는 지은희가,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은 전인지가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우승을 노려볼 법하다.

100% 확률로 한국과 한국계 선수가 우승한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은 10월 3째주 개최된다. 지난해에는 리디아 고가 우승컵을 들었다. 

한편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은 아주뉴스코퍼레이션이 4년 연속 후원하고 있다. 대회에 출전한 한 선수는 "이 대회에는 매년 한글 광고판이 설치된다. 보면 힘이 난다. 후원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에 설치된 아주경제신문 광고판. [사진=아주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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