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바이오협회 "'화이트바이오' 선진국 유럽서 네트워크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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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정 기자
입력 2023-03-06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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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바이오텍 방문 및 유럽바이오플라스틱협회와의 화상회의. [사진=한국바이오협회]
 

한국바이오협회는 화이트바이오 분야 선진국이자 최대 시장인 유럽의 산업정책 동향을 파악하고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현지 기관과 기업, 생산시설을 방문했다고 6일 밝혔다.

화이트바이오란 옥수수·콩·목재류 등 재생 가능한 식물자원을 원료로 화학제품 또는 바이오연료 등을 생산하는 기술을 말한다.

지난달 2월 27일부터 이달 3일까지 화이트바이오 관련 정부 R&D(연구개발) 지원기관, 기업 및 전문가와 함께 일정을 소화한 한국바이오협회는 폐기물을 생물학적인 친환경 방식을 통해 재생 에너지로 생산하는 기업인 스위스의 ‘바이오가스 취리히 AG’와 ‘액스포’를 방문해 폐기물 투입과 선별, 발효 공정 등 생산 과정을 확인했다.

제네바 소재 대한민국 대표부를 방문해선 바이오 플라스틱 산업의 특성, 유럽의 규제 및 시험인증 동향에 대한 업계 정보를 설명했다. 이어 독일 루트비히스하펜을 방문해 바이오 플라스틱을 생산하는 독일의 글로벌 화학기업인 바스프(BASF) 본사 공장을 둘러봤다.

바스프 관계자는 “비타민 B2 생산으로부터 시작된 바스프의 화이트바이오는 이전에는 8번의 화학적인 공정을 통해 비타민 B2를 생산했으나, 1987년 1번의 미생물 공정으로 비타민 B2를 생산하는데 성공한 후 상업용으로 생산해 전 세계에 공급하고 있다”며 “이후 생분해 플라스틱 생산, 폐플라스틱 열분해를 통한 재사용, 제품별 생산단계에서의 탄소발생량(저감효과) 평가, 재생에너지 사용 등에도 적극 도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독일의 생분해 플라스틱 생산기업인 바이오텍을 방문해 슈테판 바롯 대표와 생산 시설을 둘러보고, 양국 기업 간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한국바이오협회 오기환 산업정책본부장은 “유럽 그린딜(Green Deal) 및 순환경제 실행계획의 큰 틀에서 추진되는 유럽 플라스틱에 대한 여러 정책이 우리 기업에 어떠한 기회 혹은 규제로 작용할지 살펴보고, 국내 바이오 플라스틱 기업이 유럽 정책에 사전 대응할 수 있도록 유럽에 소재한 우리 정부 및 유관기관과 정보공유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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