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 골프, PGA 투어 WM 피닉스 콜로세움 복제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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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 기자
입력 2023-03-07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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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월 애들레이드 대회

  • 그렌지 코스 12번 홀에 설치

  • 콜로세움과 비슷한 방식

그렌지 골프클럽 전경. [사진=LIV 골프]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이하 LIV 골프)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가장 시끄러운 장소의 복제를 시도한다.

PGA 투어에서 가장 시끄러운 장소란 미국 애리조나주 TPC 스코츠데일 16번 홀에 설치된 콜로세움이다. 콜로세움은 WM 피닉스 오픈의 명물이다. 16번 홀은 파3 다. 좋은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이른 오전부터 갤러리는 오픈런을 한다. 홀에서는 음악과 술, 환호가 섞인다. 멋진 장면을 연출하면 맥주 컵을 코스로 던지기도 한다. 이곳이 '골프 해방구'라 불리는 이유다.

LIV 골프가 이 '골프 해방구'를 복제한다. 4월 21일(현지시간)부터 23일까지 사흘간 호주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의 그렌지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LIV 골프 애들레이드에서다. 해당 홀은 파3인 12번 홀이다. 12번 홀의 별명은 워터링 홀이다.

지역 방송사인 7뉴스 애들레이드는 최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트위터를 통해 '이것은 골프지만 시끄럽다. 다음 달 LIV 골프는 세계 팬들에게 그렌지 골프 파티 홀을 공개한다'고 적었다. 영상 속에는 WM 피닉스 오픈 콜로세움이 나온다. 12번 홀 티잉 구역에는 그랜드스탠드가 들어선다. 우측 러프와 그린 주변 등에는 큰 마퀴 텐트 4채가 위치한다.

7뉴스 애들레이드에 따르면 이 홀에서 수용 가능한 인원은 어림잡아 수천 명이다. 방식은 콜로세움과 동일하다. 술, 환호, 야유, 혼돈이 뒤섞일 예정이다.

최근 LIV 골프는 공식 SNS를 통해 '모방은 아첨의 가장 큰 형태다. 축하합니다 PGA 투어. 미래에 온 것을 환영한다'고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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