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 2분기 실적 개선에 주목…목표가↑ [삼성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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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영 기자
입력 2023-03-10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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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코스맥스]



삼성증권은 10일 코스맥스에 대해 단기 실적 부진보다 올해 2분기부터 실적 개선에 주목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10만원에서 11만3000원으로 13% 상향 조정했다.

코스맥스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 감소한 4005억원, 영업이익은 92% 급감한 23억원으로 나타났다. 시장 전망치를 밑도는 어닝 쇼크를 기록했다.

한국과 중국법인 실적이 중국의 코로나19 대유행 영향을 받았고 미국법인은 구조조정 여파로 부진했다. 여기에 영업외비용 527억원이 발생하면서 순적자를 냈다.

박은경 삼성증권 연구원은 "중국법인은 중국소비 위축, 원부자재 조달 차질, 공장 운영 차질 등으로 고전했다"며 "2월부터 고객사와의 접촉이 증가하기 시작해 회사 측은 본격적인 발주는 2분기에야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고 전했다.

이어 "한구법인은 지난해 4분기 수익성 악화의 원인이 됐던 제품은 연말 한정판 상품이었고, 원재료가격 상승을 반영한 수주가격 정상화 노력이 하반기에 순조롭게 진행됐음을 감안하면 1분기엔 다시 7% 수준의 영업이익률을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판단했다.

박 연구원은 "올해 중국의 중저가 로컬 브랜드 수요가 강세를 띌 것으로 전망해 2023년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를 기존치 대비 5% 상향 조정한다"며 "최근 화장품업종 밸류에이션 리레이팅 트랜드를 반영해 목표 주가수익비율(P/E)을 기존 15배에서 16배로 높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글로벌 화장품업종 평균 2023년 예상 P/E 33배에서 50% 할인한 것"이라며 "미국법인 턴어라운드 가능성이 엿보일 경우 추가적인 밸류에이션 리레이팅 가능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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