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업계 실적 회복세…보릿고개 끝 탄탄대로 걷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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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수정 문화부 부장
입력 2023-03-13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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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여행사 1∼2월 모객 실적이 회복세를 보였다. [사진=연합뉴스]

코로나19 확산 장기화에 극심한 보릿고개를 겪어온 여행업계 실적이 가파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국제관광 재개 영향으로 지난해 10월 이후부터 해외여행 수요가 급증한 덕이다. 국내 주요 여행사는 물론, 외국인 전용 카지노를 운영하는 카지노 업계도 모처럼 활기찬 분위기다. 업계는 이 추세대로라면 1분기 흑자 전환은 무난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나투어는 겨울방학 수요를 등에 업고 올해 1월과 2월 송객 수 회복 전환에 성공했다. 2019년 동월 실적의 약 38% 수준에 해당한다. 

특히 2월 전체 송출객은 19만7140명을 기록했다. 전년 동월보다 5581% 증가한 수치다. 이 중 패키지 예약 송출 인원은 전년동월 대비 8027% 증가한 9만5324명에 달했다. 

방학시즌이 끝난 3월은 수요가 약간 주춤한 상황이지만, 변수가 없다면 올해 1분기에는 영업이익이 흑자 전환할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이다. 

모두투어도 올해 1분기 흑자전환이 유력하다. 

모두투어의 2월 전체 송출 인원은 전년동월보다 3045% 증가한 10만6850명을 기록했다. 이 중 패키지 예약 수요는 7만3264명에 달했다. 전년동월 대비 1만1813% 증가한 수치다.

1월에 이어 2월도 이익을 낸 노랑풍선 역시 1분기 흑자전환을 기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노랑풍선은 최근 전 직원에게 스톡옵션 부여와 성과급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외국인 전용 카지노를 운영하는 기업들의 실적 역시 빠른 속도로 회복 중이다. 

그랜드코리아레저(GKL)는 올해 1~2월 688억5800만원 매출을 올렸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약 4.2배 증가한 액수다. 같은 기간 파라다이스는 연결기준 매출 927억9900만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보다 약 2.6배 증가한 수치다. 

기존 운항을 시작한 싱가포르와 대만, 필리핀 노선에 이어 중국 상하이, 홍콩에 이르기까지 직항노선(국제선)이 잇따라 제주에 취항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롯데관광개발이 운영하는 제주 드림타워 카지노 업장도 올해 개장 이후 최대 실적을 점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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