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원 "르꼬끄 리사이클 백팩 물 젖으면 색빠짐 가능성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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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이 기자
입력 2023-03-14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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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용(리사이클) 소재 제품이 인기를 끄는 가운데 시중에 판매되는 리사이클 나일론 소재 백팩 중 일부 제품이 혼용률 관련 표시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스포츠‧아웃도어 8개 브랜드의 재활용 나일론 백팩 8개 제품에 대해 리사이클 섬유 사용 여부와 관련된 환경성과 품질, 안전성 등 5개 항목에 대한 시험을 결과를 14일 발표했다. 

시험 대상은 네파의 이지-에프 24L, 노스페이스의 미니샷, 르꼬끄 스포르티브의 르하디 백팩, 블랙야크의 어스럭색, 아디다스의 엑스시티 백팩, 파타고니아의 알트비아 팩 14L와 데상트의 오리진 백팩, 디스커버리의 경량 소형 백팩이다.

8개 제품 중 6개는 리사이클 나일론 사용에 대한 증빙으로 리사이 원재료 함량과 기업이 환경적·사회적 기준과 화학물 규제를 준수했는지 심사하는 GRS(국제 리사이클 기준) 인증서를 제시했다. 

국제 리사이클 기준(GRS)은 섬유 원료 및 의류 생산에 재활용 원료가 사용됐음을 증명하기 위한 인증 기준이다. 원료의 수집부터 가공, 완제품 생산 및 판매까지 모든 단계의 공정 심사를 통해 관리의 연속성을 보장한다.

데상트와 디스커버리의 제품인 오리진 백팩과 경량 소형 백팩은 거래증명서와 제조 단계 당시 재활용 소재 사용 자료를 제시했다. 
 

[사진=한국소비자원]

땀견뢰도, 일광견뢰도, 마찰견뢰도는 모든 제품이 권장기준 이상이었으나, '르꼬끄 스포르티브(르하디 백팩)'는 물에 젖은 상태에서 색상이 묻어 나는지 확인하는 물견뢰도의 권장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 

​물견뢰도가 미흡한 제품은 물에 젖은 상태로 장시간 방치할 경우 색상이 상대적으로 쉽게 다른 의류 등으로 묻어 나올 수 있다.

혼용률 관련 표시 개선이 필요한 제품도 있었다. '블랙야크(어스럭색)'와 '아디다스(엑스시티 백팩)' 2개 제품은 겉감의 폴리에스터 소재 정보를 표시하지 않아 '가정용섬유제품 표시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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