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코이너스 브리핑] SVB 여파에 비트코인 반사이익…3200만원 육박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전상현·임민철 기자
입력 2023-03-15 06:37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사진=아주경제DB]


◆SVB 여파에 비트코인 반사이익…3200만원 육박

실리콘밸리은행(SVB) 등 미국 은행들의 잇단 폐쇄 소식에 비트코인 가격이 반사이익을 보고 있다. 일주일 전까지 2900만원 초반대를 횡보하던 가격이 3200만원에 육박했다.

9일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오전 6시 30분(한국시간) 기준 3189만148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일주일 전과 비교해 10.6% 오른 수치다. 

금융권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SVB와 시그니처 은행 파산의 여파로 이달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고있다. 통상 비트코인은 고위험자산으로 분류돼 기준금리 상승 시 악영향을 받는다. 이번 사태로 중앙은행 시스템의 취약성이 드러났다고 믿는 일부 투자집단이 랠리를 주도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여기에 이날 미 노동부가 발표한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보다 6.0% 상승, 2021년 9월 이후 가장 적게 오르면서 매수세도 강해졌다.

다만, 시장 상황을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시각도 있다. 최근 제롬 파월 미국 연준 의장의 발언에 비춰 추후 빅스텝(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 가능성도 상존한다는 이유에서다. 실제 제롬 파월 미국 연준 의장은 지난 7일 상원 은행위원회 청문회에서 "만약 전체적 지표상 더 빠른 긴축이 필요하다면, 우리는 금리 인상의 속도를 높일 준비가 돼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현재 미국의 기준금리는 연 4.5~4.75%다.

◆미국 법무부도 '테라·루나 폭락' 수사 착수

미국 법무부가 가상화폐 테라USD(UST) 폭락 사태 수사에 착수했다고 미국 일간지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최근 보도했다.

WSJ은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 연방수사국(FBI)과 뉴욕 남부 연방검찰청(SDNY)이 최근 몇주간 테라USD·루나 발행사인 테라폼랩스의 전직 직원들을 신문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아울러 WSJ은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가 미국에서 형사처벌 될 가능성이 커졌다고 전했다.

스테이블 코인(달러 등 법정화폐에 연동하도록 설계된 가상화폐)인 UST는 자매 코인 루나와의 교환 등을 통해 달러화와 1대1의 고정교환 비율을 유지하도록 설계돼 있었다. 그러나 지난해 5월 관련 시스템이 작동불능 상태에 빠지면서 UST와 루나의 대규모 투매사태가 발생, 세계 가상화폐 시장을 강타했다. 그 결과 테라폼랩스가 무너졌으며, 가상화폐 헤지펀드 스리애로우스캐피털(3AC), 코인 중개·대부업체 보이저 디지털, 거대 가상화폐 거래소 FTX 등의 연쇄 파산으로 이어졌다.

권 대표는 현재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의 최고등급 수배인 적색수배 대상이다.

◆위메이드플레이 첫 P&E 게임, ‘위믹스 플레이’ 통해 3월 말 글로벌 출시

위메이드플레이는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한 플레이 앤드 언(P&E) 게임 3종을 3월 말부터 순차적으로 글로벌 시장에 출시한다.

P&E 신작 3종은 위믹스 플레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 제공된다. ‘애니팡4’를 원작으로 하는 ‘애니팡 매치’는 오는 28일부터 서비스한다. ‘애니팡 터치’를 기반으로 하는 ‘애니팡 블라스트’와 ‘애니팡 코인스’는 4월 4일부터 서비스한다.

위메이드플레이는 코인 활용성과 안정적 가치를 구현하기 위해 공용 게임 머니 1종을 여러 게임에 사용하는 ‘원코인 멀티유즈’ 정책을 적용한다. 글로벌 P&E 게임 출시를 앞두고 확대 개편한 고객 지원 조직에 전문 인력을 채용하고 전용 SNS 운영과 시스템 확대 조치를 단행해 해외 서비스에 최적화했다.

배용성 위메이드플레이 서비스운영팀장은 “온라인에 집중된 글로벌 고객지원 환경과 새롭게 진출하는 P&E 장르라는 특수성을 감안해 해외 언어, 문화에 특화된 전담팀을 확대했다”고 말했다.

◆헥슬란트, 멀티체인 개발 돕는 블록체인 플랫폼 ‘옥텟 엑스플로러’ 출시

블록체인 인프라기업 헥슬란트가 다양한 블록체인을 활용한 앱 개발을 지원하는 멀티체인 노드 플랫폼 ‘옥텟 엑스플로러(Xplorer)’를 출시했다.

옥텟 엑스플로러는 다양한 블록체인을 활용해 웹3 제품과 서비스를 구현하려고 하는 블록체인 개발자와 학생이 노드를 운영하는 데 필요한 블록체인 특성과 네트워크 지식을 갖춰야 하는 부담을 줄여 준다. 개발자가 노드 운영에 부담을 갖지 않고 서비스 개발에 집중할 수 있다는 게 헥슬란트의 설명이다.

헥슬란트는 자사 ‘옥텟 엔터프라이즈 월렛’이 옥텟 엑스플로러를 사용해 개발된 만큼 이 노드 플랫폼 안정성이 검증돼 있다고 강조했다. 

옥텟 엑스플로러는 우선 비트코인, 이더리움, 클레이튼 폴리곤, BSC 등을 중심으로 제공되고 이후 글로벌 주요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지원한다. 초보자용 무료 서비스로 테스트 기간 동안 무제한 노드 사용을 지원한다.

박인수 헥슬란트 CTO는 “웹3 생태계 진입에 도움이 되고자 노드 플랫폼 서비스를 공개하기로 결정했다”며 “앞으로 블록체인 생태계를 구축하고 진입장벽을 낮추는 블록체인 Play Ground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