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비반'서 국내 스타트업 1‧2등 쾌거…투자유치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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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은 기자
입력 2023-03-1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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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엔젤스윙‧오톰, '드레퍼 알라딘 스타트업 경쟁부문' 수상

  • 행사 참석한 국내 스타트업 10개사, 사우디 진출 기반 마련

 

스타트업 엔젤스윙(왼쪽)과 오톰 관계자들이 사우디아라비아 ‘비반(BIBAN) 2023’에서 수상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사우디아라비아 최대 스타트업 행사인 ‘비반(BIBAN) 2023’에서 국내 기업 2곳이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9~13일(현지시간) 사우디 리야드에서 열린 비반 2023에서 한국 스타트업 2곳이 ‘드레퍼 알라딘(Draper Aladdin) 스타트업 경쟁부문’ 1‧2등을 수상했다고 15일 밝혔다.
 
드레퍼 알라딘 스타트업 경쟁부문은 사우디 알라딘 그룹과 미국 벤처캐피털 드레퍼 그룹이 중동지역 스타트업 생태계 발전을 위해 주최했다. 경쟁부문에는 전 세계 500여개 스타트업이 참가했으며, 한국 스타트업인 ‘엔젤스윙’과 ‘오톰’은 각각 1‧2등을 차지했다.
 
엔젤스윙은 드론으로 취득한 영상데이터를 기술 측량데이터로 바꾸는 분석 솔루션을 개발해 건설 현장에 사용하고 있다. 오톰은 비대면 진료에 최적화된 저선량 포터블 엑스레이 장비를 운영 중이다. 두 기업은 중기부 창업·기술·금융 등 정책지원을 받아 성장한 스타트업이다. 수상을 통해 드레퍼 그룹으로부터 투자유치가 전망된다.
 
두 기업뿐 아니라 비반에 참석한 한국 스타트업 10개사는 사우디 진출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해당 기업들은 현지에서 사우디 투자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을 통해 우리 기업들은 투자유치, 현지 파트너 물색, 사우디 진출에 필요한 정보 등을 투자부로부터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
 
이 같은 성과는 지난해 사우디 빈살만 왕세자 방한과 올해 1월 중기부 시장개척단의 사우디 상무부·중기청 방문, 다보스 포럼에서 이영 중기부 장관과 사우디 투자부 장관의 면담 등을 계기로 양국이 협력관계를 구축한 데서 비롯됐다.
 
이 장관은 “비반 2023에서 우리 스타트업의 수상은 전 세계가 K-스타트업의 혁신성을 인정했다는 의미”라며 “이를 계기로 더 많은 우리 스타트업들이 글로벌 진출을 할 수 있도록 해당 국가 정부와 전략적으로 협의해 가는데 정책적 역량과 자원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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