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방한 김기현에 MB 특명은 "편가르기 없는 공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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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슬기 기자
입력 2023-03-15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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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일 외교 성과 및 미국 국빈 방문 일정 논의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이명박 전 대통령을 예방하기 위해 1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이 전 대통령의 사저로 향하던 도중 관계자와 인사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철규 사무총장, 김 대표, 유상범 수석대변인. [사진=연합뉴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15일 이명박 전 대통령을 예방했다. 김 대표와 이 전 대통령은 윤석열 정부의 한일외교 성과와 다음 달 있을 미국 국빈 방문 등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상범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이명박 전 대통령 사저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전 대통령이) 한일 외교 정상화를 위한 윤석열 대통령의 노력에 대해서 과감한 제안을 아주 잘하신 것이다 호평하셨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음 달 있을 미국 국빈 방문에 대해 이 전 대통령은 미국이 윤 대통령을 중요시한다는 것을 의미하고 그냥 가는 것보다 국빈 방문으로 가는 것이 훨씬 더 국가 외교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씀하셨다"고 전했다.

이 전 대통령은 김 대표에게 내년 총선에서 이길 수 있는 방법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 수석대변인은 "잡음 없는 공천을 하게 되면 이길 수 있다고 하시면서 편 가르기 하지 말고 역량을 갖춘 사람을 잘 공천하면 잡음 없는 공천이 되고 그렇다면 22대 총선에서도 승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씀하셨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향후 박근혜 전 대통령과도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연포탕(연대·포용·탕평)' 정신을 김 대표가 전당대회 경선 내내 강조한 만큼 이어지는 예방으로 친이(親이명박)계와 친박(親박근혜)계를 모두 끌어안겠다는 모습으로 해석된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국회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만난 뒤 기자들과 만나 박 전 대통령 예방 일정을 묻는 질문에 "협의를 안 하고 있고 아직 보고 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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