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코이너스 브리핑] SVB사태에도 비트코인 2만4400달러대···강보합세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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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최은정 기자
입력 2023-03-16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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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DB]

SVB 사태에도 비트코인 2만4400달러대···강보합세 지속
글로벌 가상자산 관련 은행들이 파산했지만, 비트코인은 계속해서 오름세를 지속 중이다.

16일 글로벌 코인시황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가상자산 대표 격인 비트코인 가격은 오전 6시 30분 기준 2만4473달러를 기록해 전거래일보다 0.5%포인트 내려섰다. 다만 일주일 전과 비교해서는 여전히 10.9% 올라선 모습으로,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이후 급등세를 견지하고 있다. 시가총액 2위를 기록 중인 이더리움은 1656달러를 기록하며 전거래일보다 2.5% 떨어졌다.

비트코인의 오름세는 먼저 이달 '빅스텝'(0.5%포인트 금리인상)에 나서고자 했던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 동결로 선회할 것이란 기대가 커졌기 때문이다. 은행 파산 랠리에 따른 시스템 리스크 전이 가능성 우려가 커지면서 시장에 금리인상 충격을 주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확대되고 있어서다.

여기에 은행과 달러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이 커지는 등 전통 금융시스템에 대한 불안감이 비트코인을 '디지털 금'으로 여겨 피난처로 삼는 움직임도 확대됐다.

다만 급등세는 잠시 '숨고르기' 중이다. 전날인 14일(현지시간) 공개된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전년대비 6.0%)가 예상치에 부합하고, 바닥을 향했던 미국 은행주들이 재차 급등했다. 이에 뉴욕 증시가 상승하면서 상대적으로 비트코인의 오름세는 잠시 보합권을 기록하고 있다.
검찰, 빗썸홀딩스 압수수색···가상자산 상장 대가 뒷돈 의혹
검찰이 가상자산 상장 관련 상장 수수료(상장피) 수수 의혹을 받고 있는 빗썸홀딩스 대표 이모씨에 대해 최근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이날 검찰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채희만 부장검사)는 지난 13일 서울 강남구 소재 빗썸홀딩스 사무실과 이 대표 자택에 수사관을 보내 코인 상장 등 관련 자료를 다수 확보했다.

빗썸홀딩스는 빗썸을 운영하는 빗썸코리아의 대주주다. 검찰은 빗썸홀딩스가 국내 코인 발행업체들에게 빗썸 상장의 대가를 받았다고 본다. 이른바 뒷돈을 챙겨 상장 관련 심사를 제대로 하지 않거나 상장 강행을 공모했다는 것이다.

검찰은 지난해부터 일부 코인의 상장 과정에서 수상한 정황을 포착하고 관련 수사를 진행 중이다. 지난 2월엔 빗썸의 실소유주로 알려진 강종현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횡령과 자본시장법상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로 구속기소한 바 있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 "캐시 숍 없어야 블록체인 게임 더 크게 성공"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가 블록체인 게임이 흥행에 성공하려면 현금을 지불한 이용자에게 게임 재화·아이템을 판매하는 '캐시 숍'을 운영하지 않는 편이 낫다고 인정했다.

작년 블록체인 게임 사업을 본격화한 위메이드는 게임 재화를 블록체인과 연동한 '미르M'과 '미르4' 글로벌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캐시 숍을 운영하고 있다.

장 대표는 위메이드가 암호화폐 위믹스 보유량 기준 상위 20명을 질문자로 선별해 지난 15일 온라인으로 진행한 '제1회 위믹스 AMA(Ask Me Anything)'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한 투자자가 '온라인 게임 캐시 숍을 없애는 게 블록체인의 탈중앙화 성격에 맞는다'고 지적하자 장 대표는 '큰 틀에서 동의한다'는 취지로 답했다. 게임사가 캐시 숍을 운영하면서 이용자에게 경쟁우위 요소를 판매해 수익을 창출하는 페이 투 윈(P2W·Pay to Win) 게임은 자사 블록체인 비전과 맞물리지 않는다는 것.

장 대표는 "(기존 흥행작인) '미르2'는 P2W 게임이어서 성공한 게 아니라 P2W 게임인데도 불구하고 성공한 것이고 캐시 숍이 없었다면 더 큰 성공을 거둘 수 있었다고 본다"면서 "제가 전 세계 게임 관련 행사에서 아직 관심이 크지 않아도 블록체인 게임 비전을 계속 말하는 이유는 캐시 숍 없는 게임이 토크노믹스(블록체인 기반 암호화폐 경제)에 더 적합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네오핀, 인도네시아 게임사 '아가테'와 맞손
네오핀이 인도네시아 최대 게임사 '아가테'와 글로벌 웹3 게임 생태계 구축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지난 2009년에 설립된 아가테는 현재 300명 이상의 게임 개발 인력을 두고 있다. 일활성화이용자(DAU) 20만명 이상 기록한 게임을 확보했다. 현재 미틱 프로토콜을 비롯한 다양한 웹3 게임 프로젝트 개발에 참여하고 있다.

이번 파트너십으로 네오핀은 동남아시아의 웹3 게임 시장 진출에 대한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 네오핀에 온보딩 완료 혹은 예정인 게임은 총 8종이다. 이 중 출시를 앞둔 주요 게임에 대해 아가테와 인도네시아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또한 네오핀은 아가테 및 인도네시아 게임 콘텐츠의 한국·중동·아프리카 시장 진출을 지원한다. 아가테의 웹2 게임을 웹3로 전환하는 데 필요한 기술적 지원·서비스 제휴는 물론 아가테와 협력해 인도네시아를 포함한 글로벌 유력 게임사들에 대한 투자와 인큐베이팅도 적극 진행할 방침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지난해 발표한 '인도네시아 콘텐츠 산업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게임 시장은 모바일 게임을 중심으로 성장 중이다. 게임 산업 규모는 지난 2015년에 비해 올해 약 5배 이상 성장한 약 13억 달러(약 1조7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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