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1000억원 손실"…현대제철, 베이징 법인 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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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란 기자
입력 2023-03-16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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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이 중국 베이징 법인을 처분한다. 지난 5년 간 1000억원 이상의 누적 손실이 발생하면서 부담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

현대제철은 베이징스틸서비스센터(베이징 법인) 매각 절차를 상반기까지 마무리하기 위해 잠재 매수자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매각 실사 작업에 착수했다고 16일 밝혔다.

매수자의 자산 실사 등이 종료되면, 올해 상반기 중으로 매각 절차가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제철 베이징법인은 국내에서 들여온 자동차 강판을 재가공해 현대차·기아의 베이징 공장에 납품하기 위해 2002년 설립됐다. 그러나 2017년부터 적자로 전환돼 지난 5년간 누적 적자는 1058억원에 달했다.

중국의 저가 철강 공세와 현대자동차·기아의 저조한 판매 실적이 영향을 미쳤다. 현재 현대제철 베이징법인의 자산 규모는 630억원 수준이다.
 

현대제철 당진 제철소 전경 [사진=현대제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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