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트래쉬버스터즈와 업무협약... "다회용컵 확산 나선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이상우 기자
입력 2023-03-16 10:15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무인 회수 솔루션 개발에 협력... 생활 속 ESG 실천 지원

KT가 트래쉬버스터즈와 손잡고 '다회용컵 무인 회수 솔루션' 개발에 협력한다고 16일 밝혔다. 왼쪽부터 곽재원 트래쉬버스터즈 대표와 유창규 KT강북강원법인고객본부 상무가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KT]

KT가 일회용품 대체 서비스 기업 트래쉬버스터즈와 손잡고 다회용컵 활성화에 나선다. 양사는 16일 업무협약을 맺고 '다회용컵 무인 회수 솔루션' 개발에 협력한다고 밝혔다.

트래쉬버스터즈는 대학, 회사, 축제 등 일회용품이 많이 사용되는 장소에 다회용 식기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대여, 수거, 세척 서비스를 통해 일회용품 소비자가 기존 생활 습관을 바꾸지 않고도 재사용을 실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든다.

이번 협약에서 양사가 중점 논의한 무인 회수 솔루션은 일회용컵 보증금제 확대 시행 대비와 다회용컵 회수율 향상을 위해 제안됐다. 트래쉬버스터즈는 서비스를 계약한 장소 곳곳에 회수함을 비치해 고객이 반납하도록 유도하는데, 여기에 QR코드와 사물인터넷(IoT)을 접목한다.

회수함에 QR코드 인식기를 설치하고, 보증금을 결제한 고객이 QR코드를 찍으면 보증금을 계좌나 전용 앱으로 환급한다. 회수함에 모인 컵은 IoT 장비를 통해 수량 등을 모니터링한다. 트래쉬버스터즈는 이를 회수한 뒤 세척해 재사용을 준비한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다회용컵 회수율을 높이면 재사용 횟수를 늘릴 수 있고, 서비스 제공 장소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KT는 지난해부터 광화문 사옥 동관에서 임직원과 카페 이용객을 대상으로 트래쉬버스터즈의 다회용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KT샵에서 '제로 웨이스트 피크닉 세트'를 판매하는 등 일상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환경·사회·투명(ESG) 활동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

유창규 KT 강북강원법인고객본부 상무는 "KT의 통신 플랫폼과 IoT로 다회용컵을 편리하게 회수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해,가 재사용을 보다 쉽게 실천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곽재원 트래쉬버스터즈 대표는 "트래쉬버스터즈는 연구개발 투자로 세척 품질과 자동화 시설 개발에 심혈을 기울였다"며 "이번 협약으로 소비자 인식과 행동 변화를 이끌어, 다회용컵 시대로 전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